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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로코엘료

[쓰임 Note] 진리에 속한 사람 20181125 쓰임교회 주일설교 진리에 속한 사람 33. 빌라도가 다시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내서 물었다. "당신이 유대 사람들의 왕이오?" 3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이 하는 그 말은 당신의 생각에서 나온 말이오? 그렇지 않으면, 나에 관하여 다른 사람들이 말하여 준 것이오?" 35. 빌라도가 말하였다. "내가 유대 사람이란 말이오? 당신의 동족과 대제사장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겨주었소. 당신은 무슨 일을 하였소?" 3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나의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오. 그러나 사실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37.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더보기
[에세이] 패배의 맛 패배자는 패배한 사람이 아니라 실패를 선택한 사람이다.​ 패배는 특정한 전투나 전쟁에서 지는 것을 의미한다. 실패는 아예 싸우러 나가지도 않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간절히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패배했다고 느낀다. 실패는 애초에 무언가를 꿈꿀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라. 그러면 실망도 없을 것이다'가 실패의 표어이기 때문이다.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p.37 일찍 패배의 맛을 보겠다고 시도한 일이지만 막상 그 맛을 보니 참 쓰다. 처음이라는 삐걱거림, 내공의 부족함, 빈 수레의 요란함, 적막, 어색, 소통의 부재. 기억에 남는 건 이런 게 전부이다. ‘초심자의 행운’이 따라 줘 새로운 사람들과 새 일을 시작했다지만 지속성의 한계를 경험했다. 실패는 아니었다고 자위하기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