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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 파머

[에세이] 위로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다갑자기 불쑥 또는 잔잔히 당신과 만났던 시간들이 떠오른다 혼자가 되었다고 했을 때 '잘 헤어졌다' '시간이 해결해 줄 거다' '사랑, 이별이 다 그런거다' 이게 무슨 말들인가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위로'라는 것인가 그래, 내가 빨리 잊지 않으면 나만 힘들거라는, 너만 더 힘들어질거라는 나를 위해서 하는 말이었겠지 그런데 정말 나를 위했던 말들이었나 그대들 스스로를 위한 말은 아니었나 파커 파머가 에서 그러더라 "가장 어려운 일은 남의 고통을 ‘고치겠다고’ 덤벼들지 않는 일, 그냥 그 사람의 신비와 고통의 가장자리에서 공손하게 가만히 서 있는 일이다. 그렇게 서 있다 보면 자신이 쓸모없고 무력하다는 느낌이 든다. 바로 우울증에 빠진 사람이 이런 느낌을 갖고 있는 것이다(p115.. 더보기
[쓰임 Note] 하나님을 알아가는 길 20151101 쓰임교회 주일설교 하나님을 알아가는 길 1. 할렐루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2. 내가 평생토록 주님을 찬양하며 내가 살아 있는 한, 내 하나님을 찬양하겠다. 3. 너희는 힘 있는 고관을 의지하지 말며, 구원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4. 사람은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 그가 세운 모든 계획이 바로 그 날로 다 사라지고 만다. 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자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다. 6.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 속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시며, 영원히 신의를 지키시며, 7. 억눌린 사람을 위해 공의로 재판하시며,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감옥에 갇힌 죄수를 석방시켜 주시며 8. 눈먼 사람에게 눈.. 더보기
[책] 삶이 내게 말을 걸어 올 때 책의 처음은 이러하다. 한밤중에 깨어나 ‘지금 내 삶이 정말 내가 원하던 것일까?’ 물으며 잠을 설쳐 본 적이 있는 사람에게. 그래서 이 책을 다시 펼쳤다. 다시 읽으며 내 마음을 스친 글귀를 남겨보려 한다. 1. 인생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라 나는 내 마음에 귀 기울이기보다 영웅들의 인생을 흉내 내는 ‘고상한’ 길을 찾았던 것이다. P15 “당신이 인생에서 무엇을 이루고자 하기 전에, 인생이 당신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에 귀 기울여라.” “당신이 어떤 진리와 가치관에 따라 살 것인지를 결정하기 전에, 당신이 어떤 진리를 구현하고 어떤 가치를 대표해야 할지 인생이 들려주는 목소리를 들어 보아라.” P15-16 진정한 우리의 자아가 추구하는 것이 완전함이라면, 마음에도 없는 소명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 더보기
[청파 Note / 1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20131027 청파교회 1부 예배 설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겠습니까?" 12.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다음에, 너희가 이 산 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때에, 그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냈다는 징표가 될 것이다."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곧 나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