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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무력감

by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2024. 7. 18.

 


2024년 7월 18일 목요일
 
좋은 이에게 좋은 것을 주려는 마음! 힘들어하는 사람들 만나면 당장 그 힘듦에서 꺼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특히 그 대상이 평소 애정하는 대상이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런데 한번 찬찬히 생각해 봅시다. 그를 그 힘듦에서 꺼내주고 싶은 마음이 정말 상대를 위한 마음에서 시작된 것인지를 말입니다. 내가 건넨 해결책과 위로가 상대에게 수용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당황해하며 오히려 화를 내곤 합니다. 왜 그럴까 생각해 봅니다. 혹시 나의 무능력함을 견디지 못해서 그랬던 것은 아닐까요? 혹은 내가 상대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는 걸 견디기 힘들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아기가 밥을 먹지 않습니다. 괜히 내 잘못인 것 같아서 아기를 다그칩니다. 그럴수록 아기는 더 달아납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한번 찬찬히 생각해 봤습니다. 아기에게 좋은 것을 좋게 먹이면 당연히 좋은 일이겠지만 그렇다고 아기를 다그치며 억지로 밥을 먹이는 게 바람직한가를 생각해 봤습니다. 모든 불만족의 이면에는 스스로에 대한 무력감을 견디지 못함이 있었습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살롱(salon)에서 나누는 성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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