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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나면 거기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한쪽 문이 닫히면 거기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겨울이 깊으면 거기
새 봄이 걸어나온다
내가 무너지면 거기
더 큰 내가 일어선다
최선의 끝이 참 된 시작이다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
박노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마라>
이작가야의 이중생활
문학과 여행 그리고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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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이지만 개인적이지 않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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