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학은
일상적인 단조로움, 일과 분노로부터
휴식을 취하는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우연히 함께 하고, 다른 광경을 관찰하는 데에 있다.
여행의 시학은 호기심의 충족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체험에, 다시 말해 더욱 풍요로워지는 데에,
새로 획득한 것의 유기적인 편입에, 다양성 속에 통일성과
지구와 인류라는 큰 조직에 대한 우리의 이해 증진에,
옛 진리와 법칙을 전적으로 새로운 상황에서 재발견하는 데에 있다.
헤르만 헤세, <헤세의 여행>
728x90
728x90
'@ 이작가야의 일상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진 에세이] Dukes coffee showroom (0) | 2020.07.13 |
---|---|
[에세이] 머뭇거리, 다 (0) | 2020.07.11 |
[사진 에세이] 스치듯 연남동 (0) | 2020.07.08 |
[사진 에세이] cafe FOUR B (0) | 2020.07.07 |
[사진 에세이] Daily 용산 그 어딘가 (0) | 2020.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