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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교회 안에 차별이 생겼어요

20210613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교회 안에 차별이 생겼어요

 

<야고보서 2장 1-5절>

 

1.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영광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마십시오. 

2. 이를테면, 여러분의 회당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금반지를 끼고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도 들어온다고 합시다. 

3. 여러분이 화려한 옷차림을 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호의를 보이면서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십시오"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당신은 거기 서 있든지, 내 발치에 앉든지 하오" 하고 말하면, 

4. 바로 여러분은 서로 차별을 하고, 나쁜 생각으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이 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5.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들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을 택하셔서 믿음에 부요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그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하나님 마음 살피기

 

안녕하세요. 아동부 친구들! 오늘은 환경을 생각하는 주일(환경선교주일)이자 성령님을 기억하는 세 번째 주일(성령강림 후 제3주)이에요. 오늘부터 4주 동안 환경을 돌아보는 ‘신앙 실천’ 영상을 선생님들이 보내줄 건데요. 이미 받은 친구도 있을 텐데, 3분도 안 되는 짧은 영상이니까 여러 번 시청해 보고 작은  실천이라도 해보는 아동부 여러분이 되어요. 그럼 오늘 말씀 함께 읽어볼까요? [낭독] 

 

지난주에도 이야기했듯이,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관해 살펴보고 있어요. 첫 번째는 바울-베드로 이야기를 통해 유대인-이방인을 나누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에 관해 살펴봤고, 두 번째는 갈라디아서 말씀을 통해 편 가르기를 싫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관해 살펴봤어요. 오늘은 세 번째 시간으로 야고보서 말씀을 통해 가난한 자와 부자를 나누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에 관해 살펴볼 거예요. 

 

교회 안에 생긴 차별

 

여러분, 야고보라는 사람 들어봤나요? 성경에는 야고보가 세 명 등장하는데요. 오늘 이 <야고보서>를 쓴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야고보면 야고보지 왜 야고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냐면, 가끔 사람들이 책을 쓸 때 자기 이름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서 쓰기도 해서 그래요. 

 

아무튼. 오늘 말씀은 야고보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보낸 편지인데, 지난 시간 바울 아저씨가 쓴 편지처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사이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던 것 같아요. 그 문제가 뭔지 먼저 이야기하자면 교회 안에 사람들이 서로 차별하는 일이 생겼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 예수님이 가르치지 않으신 일이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었어요. 

 

어느 날, 교회에 두 명의 사람이 왔어요. 한 사람은 화려한 옷을 입고 금으로 된 반지와 금목걸이와 같은 아주 값비싼 장식을 하고 교회에 왔어요.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정반대의 모습으로 교회에 왔어요. 옷 색깔도 어둡고 또 여기저기 옷이 해어지고 화려한 모습은 조금도 없는 한 사람이 교회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교회 안에서 이 둘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은 아주 친절히 대하며 좋은 자리로 안내했고, 반대로 가난한 사람에게는 저기 아무 데나 가서 서 있던지 아님 저 바닥 어딘가에 가 앉으라며 쌀쌀맞게 대했어요. 물론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지 확실히 알 순 없지만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차별하는 일이 교회 안에서 자주 일어났던 것 같아요. 부유한 사람은 친절하고 공손하게 맞아주고, 가난한 사람은 무시하고 불친절하게 맞아주는 일이 말이에요. 

 

가난하고 약한 사람 돌보기

 

여러분, 이런 이야기를 듣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 거예요. 어떻게 교회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겉모습만 보고 차별할 수 있지? 그런데 지난 시간에도 이야기했듯이, 사람들은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고 서로 충동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어요. 

 

그래서 교회 안의 이러한 차별 소식을 들은 야고보는 말했어요. 5절의 말씀인데요.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들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을 택하셔서 믿음이 좋은 사람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에 가장 먼저 초대받게 할 사람이라는 걸 잊으셨습니까?”라고 말했어요. 다시 말해 하나님은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특히 사랑하셨는데, 이들을 더 아끼고 사랑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소외시켰기에 차별을 일삼는 사람들을 편지를 통해 꾸짖었어요.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여러분, 3주 정도 들으니 대략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느낌이 오나요? 하나님은 사람들 사이에 오해와 갈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여겼어요. 그래서 예수님을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잘 어울려 지내도록 사랑의 가르침을 전해주신 거고요. 야고보는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신 후, 그 사랑과 자비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그 가르침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어떤 말이 되는지 알지요? 바로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예요. 

 

우리도 교회 안에서나 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게 될 수 있어요. 사람이기 때문에 외모를 보고 누군가를 판단하기 쉬운데, 중요한 건 그런 차별은 하나님이 꿈꾸신 세상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라는 거예요. 

 

여러분,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면 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을 잘 지키고 싶어져요.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게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고, 성령님의 도움으로 우리가 사랑할 수 없는 친구들과 차별 없이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함께 기도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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