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 Note / 아동부] 교회가 나뉘었어요

2021. 6. 4. 14:52Note

20210606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교회가 나뉘었어요

<고린도전서 1장 26-29절>

26.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을 때에, 그 처지가 어떠하였는지 생각하여 보십시오. 육신의 기준으로 보아서, 지혜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권력 있는 사람이 많지 않고, 가문이 훌륭한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27.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어리석은 것들을 택하셨으며,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28.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비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을 택하셨으니 곧 잘났다고 하는 것들을 없애시려고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택하셨습니다.
29. 이리하여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는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

안녕하세요. 아동부 친구들! 잘 지내고 있나요? 오랜만에 만나네요. 오늘은 성령님을 기억하는 두 번째 주일(성령강림 후 제2주)이에요. 그럼 오늘 말씀 함께 읽어볼까요? [낭독] 지난 주 말씀 기억나나요? 지난주에는 갈라디아서에 등장한 ‘바울 아저씨와 베드로 아저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바울 아저씨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유대인이나 이방인 가릴 것 없이 아끼고 사랑한다는 가르침을 전했는데,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가 이 사실을 믿지 못했기에 바울이 베드로를 꾸짖었던 이야기를 나눴어요.

여러분, 지난주를 포함해 앞으로 4주 동안은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그래서 지난주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가르지 않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보았고, 오늘은 고린도교회에서 발생한 문제를 보며 하나님은 어떤 마음을 갖고 계신지 알아볼 거예요.

고린도 교회의 다툼

바울 아저씨는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어요. 그러던 중에 고린도라는 지역에 교회를 세우게 되었고, 그곳에 잠시 머물다가 예수님의 사랑이 필요한 곳이 또 있어서 고린도를 떠나게 되었어요. 그리고 몇 년 후, 바울이 세운 고린도 교회에 다툼이 있다는 이야기를 ‘글로에’라는 교인을 통해 듣게 된 거예요.

고린도 교회에는 어떤 다툼이 있었을까요? 편이 나뉘게 된 거예요. 우리가 운동회를 하거나 게임을 할 때, 종종 편을 나누지요. 목사님 때는 청팀/홍팀으로 나눴었는데, 요즘은 어떻게 나누는지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놀이를 위해서 편을 나누는 건 좋은 일인데, 진지하게 교회 안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니 그건 예수님이 가르친 것과는 정반대의 경우라고 볼 수 있어요.

네 개의 편으로 나뉜 고린도 교회

이 소식을 들은 바울 아저씨는 마음이 아팠어요. 서로 하나 되기를 힘써야 할 교회가 서로 다툰다고 하니 바울 아저씨는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 어떻게 했나요? 고린도 교회에서 편지를 보냈어요. 그 편지의 내용이 바로 오늘 우리 친구들과 읽었던 말씀이에요.

고린도 교인들이 어떻게 나뉘었냐면, 1. 바울 편 2. 아볼로 편 3. 게바 편 4. 그리스도 편 이렇게 네 개의 편으로 나뉘었어요. 고린도에 교회를 세운 바울을 따르는 성도들, (아볼로: 사도행전에 등장.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통해 믿게 된 유대인) 아볼로를 따르는 성도들, 게바라 불리는 베드로를 따르는 성도들, 마지막으로 바울/아볼로/게바 이 모든 사람이 믿고 따르는 예수님을 따르는 성도들로 나뉘었어요.

바울 아저씨는 가슴이 답답했을 거예요. 사람들이 자신이 전한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전한 사람들을 따르니 말이에요. 이런 비유를 들 수 있을까요? 목사님이 손가락으로 태양을 가리키고 있는데, 사람들이 제 손가락만 바라보고 있는 거예요.

예수님 자랑하기

여러분, 그래서 바울 아저씨는 다시 처음부터 가르쳤어요. 고린도 교회는 지금 그리스라는 나라에 있었는데, 그 그리스라는 동네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똑똑한 사람들을 따르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바울 아저씨는 그런 지혜 있다는 사람들을 따르지 말고 예수님을 따를 것을 가르쳤어요. 똑똑한 사람들은 자신들을 뽐내기 바쁜 사람들이에요. 하지만 예수님은 정반대의 것을 전한 분이셨어요. 예수님은 조금은 느리고(미련하고) 부족(미련한)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셨어요.

사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소란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우리는 모두 다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예수님은 서로 다른 우리가 잘 어울려 살기를 바라셨어요. 여러분, 우리가 잘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딱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그게 뭘까요? 예수님을 자랑하는 거예요. 내게 자랑할 것이 있거나 나를 자랑하고 싶을 때, 나를 드러내기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거예요. 그럼 우리는 서로 나뉘지 않고 잘 어울려 지낼 수 있을 거예요. 이 사실을 기억하는 아동부 여러분 되세요. 함께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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