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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에세이] 생각이 운명이 되기에 너의 생각을 조심하라. 생각이 곧 말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말을 조심하라. 말이 곧 행동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행동을 조심하라. 행동이 곧 습관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습관을 조심하라. 습관이 곧 너의 성격이 되기 때문이다. 너의 성격을 조심하라. 성격이 곧 너의 운명이 되기 때문이다 작자 미상, “조심하라" 🌳 자신을 갉아먹는 생각이 샘솟는 날이 있다. 그럴 땐, 삶에 단 하나의 희망도 없어 보인다. 그래도 한숨 잠이 부정적인 생각을 조금 무디게 해준다. 시인은 하나의 생각이 한 사람의 운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생각이 운명이 되는 여정을 시로 보니 실감이 난다. 그래서 릴케는 말했지. “명칭을 다룸에 있어서 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이다. 나쁜 행동을 표현하는 명칭이 종종 한 인생을 망쳐놓는 .. 더보기
[에세이] 아는 만큼 보인다 하였던가 아는 만큼 보인다 하였던가 자막 없는 영화를 반복해서 보아도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 건, 아는 것만 들리기 때문이리라 고전을 반복해서 읽어도 글쓴이가 하고자 하는 말이 잘 다가오지 않는 것은, 내 인식의 한계 때문이리라 아는 의미만 반복해서 머리에 남고 가끔 오역도 하게 되는 것이리라 친구와 대화를 반복해서 하더라도 같은 반응만 하게 되는 것은, 친구의 의중보다 내게 들리는 의미에만 반응하기 때문이리라 연인의 힘들고 어려운 이야기를 듣더라도 같은 조언만 반복하게 되는 것은, 그대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나'라는 자아에 갇힌 장벽 때문이리라 그렇게, 우리는 이미 알고 있는 것만 반복해서 보게 되는 한계 속에 갇힌 존재이리라 그래서 우리는 평생, 실수와 후회라는 연금술을 통해 깨닫고 알아가는 수밖에 다..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삼손 20191030 청파교회 수요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삼손 안녕하세요! 혹시 여러분께서는 어렸을 때나 젊었을 때, 여러분을 사로잡았던 ‘인물’이 있었나요? 실존 인물이나 성경 인물, 영화 속 인물, 소설 속 인물 누구든 좋습니다. 저는 몇 해 전, 저를 사로잡았던 소설 속 인물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 소설 속 인물이었던 ‘조르바’였습니다. 저는 그의 책 를 읽다가 엄청난 흥분감에 사로잡혔던 적이 있습니다.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지금도 그런 성향이 우세하지만, 저는 여전히 두루두루 원만하고 완만한 사람입니다. 아주 사소한 것들로 부모님 속 섞인 적은 있었어도, 없던 일을 만든다거나, 부모님 생각에서 크게 벗어난 행동을 했던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게 저의.. 더보기
[청파 Note / 새벽] 떠나라 말씀하시는 주님 20190525 청파교회 새벽설교 떠나라 말씀하시는 주님 22. 그들은 그 곳을 떠나 산에 다다라서, 사흘 동안 거기에 머물러 있었다. 뒤쫓는 사람들은 모든 길을 수색하였으나, 정탐꾼들을 찾지 못하고 되돌아갔다. 23. 두 사람은 산에서 다시 내려와 강을 건넜고,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이르러서, 그들이 겪은 모든 일을 보고하였다. 24.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그 땅을 모두 우리 손에 넘겨 주셨으므로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를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1.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나, 모든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싯딤을 떠나 요단 강까지 왔다. 그들은 강을 건너기 전에 그 곳에 진을 쳤다. 2. 사흘 뒤에 지휘관들이 진을 두루 다니며, 3.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당신들은, 레위 사람.. 더보기
20190210 쓰임 Letter 더보기
[2019년 1월] 삶과 고전낭독모임 [2019년 1월] 삶과 고전낭독모임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의 숙주이다. 사랑은누군가에게 홀려서 사랑하기로 작정한 사람의 내부에서 생을 시작한다. - 이승우, 中 - '좋은 책'을 함께 소리내 읽어가며 책이 건네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고자 합니다. 미리 책을 읽어올 부담 없이 정해진 시간동안 일정한 양을 읽어가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나눕니다. 처음 시작하는 낭독모임입니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에 대한 고민이 있는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 일시: 매주 수요일 저녁 7:30-9:30에 모입니다. @ 장소: 종로 [더빅스터디] @ 2019년 1월 도서: 이승우, @ 모집인원: 6명 (선착순) @ 참여비용: 약간의 참여비용이 있습니다. 참여비용은 공간 대여와 모임 진행, 적당한 무게감을 위해 사용됩니다.. 더보기
[쓰임 Note] 걷는 길을 돌아봐야 할 때 20190113 쓰임교회 주일설교 걷는 길을 돌아봐야 할 때 14. 사마리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듣고서,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로 보냈다. 15. 두 사람은 내려가서,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을 받을 수 있게 하려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16. 사마리아 사람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만 받았을 뿐이요, 그들 가운데 아무에게도 아직 성령이 내리시지 않았던 것이었다. 17. 그래서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에게 손을 얹으니, 그들이 성령을 받았다. 주현절: 예수의 하나님 나라 사역의 알림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길 빕니다. 오늘은 주현절이 지나고 맞이하는 그 첫 번째 주입니다. ‘주현절’은 예수께서 공적인 삶을 시작한 때인 ‘공생애’를 기억하고 또 기념하는.. 더보기
[2019년 2월/금] 삶과 고전독서모임 [2019년 2월] 삶과 고전독서모임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난 오늘, 나는 모든 것이 변해버릴 것만 같은 두려움과 평생 모든 것이 지금과 똑같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사이에 갇혀 있다.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p.14 문득, 앞으로의 삶이 늘 지금과 같을지도 모를거란 '불안감'과 또 모든 것이 변해버릴 거 같은 '두려움' 사이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은 없으신가요? 삶에 큰 어려움은 없는데, 어디로 향해야 할지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진 않으신가요? 모험과 안정! 사랑과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책이 건네는 이야기를 통해 함께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눌 분들을 초대합니다. @ 일시: 매주 금요일 저녁 7:30-9:30에 모입니다. 중.. 더보기
[에세이] 성서와 문학의 케미 성서와 문학의 케미. 표지판을 살피는 일과 표지를 좇는 일, 두 가지가 어찌 다르다 말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 바로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과 함께 계셨던 것처럼 우리와 계속해서 함께 계시기를 바랍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절대로 포기하거나 떠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늘 그분께 집중하고 헌신하게 하셔서, 그분이 예비하신 인생길을 따라갈 때에 표지판을 주의 깊게 살피며, 그분이 우리 조상에게 정해 주신 걸음걸이와 장단에 따라 걷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유진 피터슨, , 복있는사람, p.339) "우린 표지를 좇아야 합니다." 산티아고는 무심코 대답했다. 그러나 상점 주인은 한 번도 왕을 만나본 적이 없지 않은가. 괜한 말을 한 것 같았다. "그걸 '은혜의 섭리'라고 부르지. 바로 초심자의 행운이.. 더보기
[쓰임 Note] 일상에 귀 기울이십시오 20181230 쓰임교회 송구영신예배 설교 일상에 귀 기울이십시오 1.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2. 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다. 심을 때가 있고, 뽑을 때가 있다. 3. 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다.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다. 통곡할 때가 있고, 기뻐 춤출 때가 있다. 5. 돌을 흩어버릴 때가 있고, 모아들일 때가 있다. 껴안을 때가 있고, 껴안는 것을 삼갈 때가 있다. 6. 찾아나 설 때가 있고, 포기할 때가 있다. 간직할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다. 7.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다. 말하지 않을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다. 전쟁을 치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