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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on

문학

by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2024. 8. 13.

 
2024년 8월 11일 일요일 
 
"문학이 귀한 것은 가장 끝까지 듣고 가장 나중에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설이 좋고 그래서 소설이 힘들다.
 
끝까지 읽지 못하고 중간에 덮는 소설도 있다. 그런 책의 제목은 생각나지도 않는다. 마지막이 뻔하다고 느껴져서이기도 하고 또 소설 속 화자들의 이야기가 더 이상 궁금하지 않아서이기도 하다. 그러나 좋은 소설은 의심과 확신 사이를 걸어가게 만들고 마지막에 이르러서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든다. 한 사람을 다 이해한다는 게 절대 쉽지 않고 때로는 불가능하구나, 라는 생각! 가장 가까이 있는 이들의 말에도 문학을 대하는 태도로 귀를 기울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살롱(salon)에서 나누는 성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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