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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작가야의 일상 에세이

[에세이] 말을 조심하라

 

스승께서 말씀하셨다.
“말은 흔적 없이 사람을 파괴한다.
어린아이들이 수 년 동안 부모의 말에 좌우되고,
남자들은 사회에서 조그만 일에도 가차 없이 비난받고,
여자들은 남편의 냉정한 논평에 호되게 당한다.
신실한 사람들이 신의 음성을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때문에 종교로부터 멀어지기도 한다.
이 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해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너희에게
이 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해라.

 

파울로 코엘료, <마크툽>, 자음과모음, p.289

 

이 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해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너희에게 이 무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조심해라. 가장 귀기울일만한 말은 자신의 내면에서 들리니, 좋은 스승은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내려주지 않고 그가 스스로 자기 내면에 깊숙이 내려가 거기서 건네는 음성을 듣게 돕는다.

 

주위로부터 들려오는 모든 말에 귀 기울일 필요는 없다. 귀에 쓸데없는 말이 너무 쌓이다 보면 정작 들어야 할 말을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적용되는 교훈 하나가 있으니, 좋은 와인의 맛을 알기 위해서는 나쁜 와인도 마셔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어떤 것은 한 모금만, 어떤 것은 병째 마시면 되는지 가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살롱에서 나누는 말씀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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