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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생각지 못한 단어에 눈길이 머물렀다.
“그녀는 엄청난 무력감의, 엄청난 상냥함의 포로였다.”
(프랑수아즈 사강, <한 달 후, 일 년 후>)
상냥함.
누군가에게 상냥할 수 있다는 건,
(무엇도 욕망하지 않아)
마음에 생겨난
엄청난 여유의 경지이거나,
(찰나일지언정)
바라던 욕망이 채워져서
마음이 온순해진 상태이거나,
(영혼을 소외시킴으로)
철저한 직업 정신이 발현될 때
가능해지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조급함이
일을 그르치는 걸 알면서도,
이 조급함은
손에 잡히지 않는 모래알처럼
손 마디마디로 흘러내린다 🤲
이작가야
문학과 여행 그리고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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