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청파 Note

[청파 Note / 새벽] 드보라와 바락의 승리 노래

20200730 청파교회 새벽설교

드보라와 바락의 승리 노래

<사사기 5장 1-31절>

1. 그 날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이런 노래를 불렀다.
2. 이스라엘의 영도자들은 앞장서서 이끌고, 백성은 기꺼이 헌신하니, 주님을 찬양하여라.
3. 너희 왕들아, 들어라. 너희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나 곧 내가 주님을 노래하련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련다.
4. 주님, 주님께서 세일에서 나오실 때에, 주님께서 에돔 땅에서 출동하실 때에, 땅은 흔들리고, 하늘은 물을 쏟아내고, 구름은 비를 쏟았습니다.
5. 산들이 주님 앞에서 진동하였고, 저 시내 산마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습니다.
6. 아낫의 아들 삼갈 때에도, 야엘 때에도, 큰길에는 발길이 끊어지고, 길손들은 뒷길로 다녔다.
7. 나 드보라가 일어나기까지, 이스라엘의 어머니인 내가 일어나기까지, 이스라엘에서는 용사가 끊어졌다.
8. 그들이 새 신들을 택하였을 때에, 성문에 전쟁이 들이닥쳤는데, 사만 명 이스라엘 군인 가운데 방패와 창을 가진 사람이 보였던가?
9. 나의 마음이 이스라엘의 지휘관들에게 쏠렸다. 그들은 백성 가운데서 자원하여 나선 용사들이다.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여라.
10. 흰 나귀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아, 양탄자를 깔고 사는 사람들아, 길을 걸어가는 행인들아, 사람들에게 전하여라.
11. 물 긷는 이들 사이에서 들리는 소리, 활 쏘는 사람들의 요란한 저 소리, 거기서도 주님의 의로운 업적을 들어 말하여라. 이스라엘 용사들의 의로운 업적을 들어 말하여라. 그 때에 주님의 백성이 성읍으로 들어가려고 성문께로 내려갔다.
12. 일어나라, 일어나라, 드보라야. 일어나라, 일어나서 노래를 불러라. 일어나라, 바락아. 포로들을 끌고 가거라, 아비노암의 아들아.
13. 그 때에 살아 남은 이들이 백성의 지도자들과 더불어 내려왔고, 주님께서 나를 도우시려고 용사들 가운데 내려오셨다.
14. 에브라임에게서는 아말렉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 내려오고, 베냐민의 뒤를 이어서는 너의 백성이 내려오고, 마길에서는 지휘관들이 내려오고 스불론에서는 지휘봉 잡은 이들이 내려왔다.
15. 잇사갈의 지도자들이 드보라와 합세하고, 잇사갈과 바락도 이에 합세하여, 그의 뒤를 따라 골짜기로 달려갔다. 그러나 르우벤 지파 가운데서는 마음에 큰 반성이 있었다.
16. 어찌하여 네가 양의 우리에 앉아, 양 떼를 부르는 피리 소리나 듣고 있는가? 르우벤 지파에서는 마음에 큰 반성을 하였다.
17. 어찌하여 길르앗은 요단 강 건너에 자리잡고 있고, 어찌하여 단은 배 안에 머물러 있는가? 어찌하여 아셀은 바닷가에 앉아 있는가? 또 그 부둣가에서 편히 쉬고 있는가?
18. 스불론은 죽음을 무릅쓰고 생명을 아끼지 않고 싸운 백성이요, 납달리도 들판 언덕 위에서 그렇게 싸운 백성이다. 
19. 여러 왕들이 와서 싸움을 돋우었다. 가나안 왕들이 므깃도의 물 가 다아낙에서 싸움을 돋우었으나, 그들은 탈취물이나 은을 가져 가지 못하였다.
20. 별들이 하늘에서 시스라와 싸웠고, 그 다니는 길에서 그와 싸웠다.
21. 기손 강물이 그들을 휩쓸어 갔고, 옛 강 기손의 물결이 그들을 휩쓸어 갔다. 나의 영혼아! 너는 힘차게 진군하여라.
22. 그 때에 말발굽 소리가 요란하였다. 군마가 달리는 소리, 그 달리는 말발굽 소리가 요란하였다.
23. "메로스를 저주하여라." 주님의 천사가 말하였다. "그 안에 사는 주민들을 저주하고 저주하여라! 그들은 주님을 도우러 나오지 않았다. 주님을 돕지 않았다. 적의 용사들과 싸우러 나오지 않았다."
24.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어느 여인보다 더 복을 받을 것이다. 장막에 사는 어떤 여인보다도 더 복을 받을 것이다.
25. 시스라가 물을 달라고 할 때에 야엘은 우유 곧 엉긴 우유를 귀한 그릇에 담아 주었다.
26. 왼손에는 장막 말뚝을 쥐고, 오른손에는 대장장이의 망치를 쥐고, 시스라를 쳐서 머리를 깨부수고, 관자놀이를 꿰뚫어 버렸다.
27. 시스라는 그의 발 앞에 고꾸라져서 쓰러진 채 누웠다. 그의 발 앞에 고꾸라지며 쓰러졌다. 고꾸라진 바로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죽고 말았다.
28. 시스라의 어머니가 창문으로 내다보며, 창살 틈으로 내다보며 울부짖었다. "그의 병거가 왜 이렇게 더디 오는가? 그의 병거가 왜 이처럼 늦게 오는가?"
29. 그의 시녀들 가운데서 가장 지혜로운 시녀들이 대답하였겠고, 시스라의 어머니도 그 말을 따라 이렇게 혼잣말로 말하였을 것이다.
30. "그들이 어찌 약탈물을 얻지 못하였으랴? 그것을 나누지 못하였으랴? 용사마다 한두 처녀를 차지하였을 것이다. 시스라가 약탈한 것은 채색한 옷감, 곧 수놓아 채색한 옷감이거나, 약탈한 사람의 목에 걸칠 수놓은 두 벌의 옷감일 것이다."
31. 주님, 주님의 원수들은 이처럼 모두 망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해처럼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 뒤로 그 땅에는 사십 년 동안 전쟁이 없이 평온하였다.

 

[Lumix gx9 / 20mm]

드보라와 바락

안녕하세요! 

저희는 매주 목요일마다 <사사기>에 관해 나누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네 명의 사사가 등장했었는데, 지난 시간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사사가 누구였는지 기억나시는지요? ‘드보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악행을 저지르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네 번째 사사를 세우셨는데, 그녀가 바로 드보라였습니다. 

그녀는 다른 사사들과는 달리 직접 전장에 나서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녀는 한 명의 일꾼을 세우게 됩니다. 그게 누구였습니까? 바로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었습니다. 사사 드보라와 바락은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 장관이었던 ‘시스라’와 맞서게 되고, 패배하고 도망치던 시스라는 자신이 섬기던 왕의 친구 아내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시스라가 죽고 난 뒤, 이스라엘 민족은 점점 더 강성해져서 가나안 왕 ‘야빈’까지 무찌르게 됩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드보라의 승리의 노래

여기까지가 <사사기 4장>에 관한 이야기이고, 오늘 5장의 이야기는 승리를 거둔 ‘드보라와 바락’ 두 사람이 부른 승전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노래는 읽어봐서 아시겠지만, 매우 생생하며 아주 힘찬 느낌이 드는 노래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부르고 기록한 사람은 아마 가나안과 싸웠던 그 전투 현장, 아주 가까이에 있었던 사람이 분명해 보입니다. 분위기를 볼 때는 정말 그러합니다. 

하지만 어떤 역사가들은 성경에서 가장 오래된 노래 중 하나인 이 ‘드보라의 노래’가 실제로 드보라(와 바락)가 불렀다기보다는, 이름 없는 어떤 시인이 드보라의 이름을 빌려 부른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왜냐면 12절과 15절을 보면, 드보라가 마치 자신을 남처럼 칭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쨌든 기록자가 정확히 누구이건 간에 드보라를 포함한 이스라엘 민족은 승리를 주신 주님을 목소리 높여 찬양했습니다. 

드보라를 도운 민족들

6-8절을 보면, 드보라가 위상이 정말 대단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에는 사람들이 곤경에 빠지게 되면 새로운 신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고대 사회는 여러 명의 신을 섬기는 사회였기 때문에 충분히 일리기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드보라의 노래’에서 이 드보라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어머니가 되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새 삶을 살도록 돕는다고 묘사되어 있습니다(7). 이스라엘 내에서, 그녀에 대한 존경과 위상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녀의 싸움에 여러 이스라엘 지파들이 협력하여 싸웁니다. 에브라임, 베냐민, 스블론, 잇사갈 등 여러 동맹군이 그녀와 힘을 합쳐 이방 민족을 물리칩니다. 

드보라를 도운 자연

더 신기한 일도 일어납니다. 드보라와 바락을 돕는 건 사람들만이 아니었습니다. 19절에서 22절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별들이 하늘에서 시스라와 싸웠고, 그 다니는 길에서 그와 싸웠다. 기손 강물이 그들을 휩쓸어 갔고, 옛 강 기손의 물결이 그들을 휩쓸어 갔다.” 

하나님의 도움은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을 통해서도 이뤄졌습니다. 하늘의 영향으로 거센 비가 만들어졌고, 범람한 빗물이 가나안 군대를 휩쓸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는, 삶의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도움처럼 비춰졌습니다. 이렇게 드보라와 바락의 승리로 이스라엘 땅에는 40년 동안 평화가 임했다고 성경은 전하고 있습니다(31). 

말씀을 정리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요즘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하신지요? 하나님을 생각하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올랐던 때는 언제였었나요? 요즘 매일 같이 비가 내려 축축 처지지만, 오늘 만큼은 주님과 동행함이 큰 기쁨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www.youtube.com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