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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청파 Note / 새벽] 드보라와 바락의 승리 노래

말씀살롱 2020. 7. 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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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30 청파교회 새벽설교

드보라와 바락의 승리 노래

<사사기 5장 1-31절> 

 

[Lumix gx9 / 20mm]

드보라와 바락

안녕하세요! 

저희는 매주 목요일마다 <사사기>에 관해 나누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네 명의 사사가 등장했었는데, 지난 시간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사사가 누구였는지 기억나시는지요? ‘드보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또 악행을 저지르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네 번째 사사를 세우셨는데, 그녀가 바로 드보라였습니다. 

그녀는 다른 사사들과는 달리 직접 전장에 나서지 않았는데, 그래서 그녀는 한 명의 일꾼을 세우게 됩니다. 그게 누구였습니까? 바로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었습니다. 사사 드보라와 바락은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 장관이었던 ‘시스라’와 맞서게 되고, 패배하고 도망치던 시스라는 자신이 섬기던 왕의 친구 아내에게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시스라가 죽고 난 뒤, 이스라엘 민족은 점점 더 강성해져서 가나안 왕 ‘야빈’까지 무찌르게 됩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은 다시 한번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드보라의 승리의 노래

여기까지가 <사사기 4장>에 관한 이야기이고, 오늘 5장의 이야기는 승리를 거둔 ‘드보라와 바락’ 두 사람이 부른 승전가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노래는 읽어봐서 아시겠지만, 매우 생생하며 아주 힘찬 느낌이 드는 노래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를 부르고 기록한 사람은 아마 가나안과 싸웠던 그 전투 현장, 아주 가까이에 있었던 사람이 분명해 보입니다. 분위기를 볼 때는 정말 그러합니다. 

하지만 어떤 역사가들은 성경에서 가장 오래된 노래 중 하나인 이 ‘드보라의 노래’가 실제로 드보라(와 바락)가 불렀다기보다는, 이름 없는 어떤 시인이 드보라의 이름을 빌려 부른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왜냐면 12절과 15절을 보면, 드보라가 마치 자신을 남처럼 칭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쨌든 기록자가 정확히 누구이건 간에 드보라를 포함한 이스라엘 민족은 승리를 주신 주님을 목소리 높여 찬양했습니다. 

드보라를 도운 민족들

6-8절을 보면, 드보라가 위상이 정말 대단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에는 사람들이 곤경에 빠지게 되면 새로운 신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고대 사회는 여러 명의 신을 섬기는 사회였기 때문에 충분히 일리기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드보라의 노래’에서 이 드보라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어머니가 되어, 이스라엘 자손들이 새 삶을 살도록 돕는다고 묘사되어 있습니다(7). 이스라엘 내에서, 그녀에 대한 존경과 위상이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녀의 싸움에 여러 이스라엘 지파들이 협력하여 싸웁니다. 에브라임, 베냐민, 스블론, 잇사갈 등 여러 동맹군이 그녀와 힘을 합쳐 이방 민족을 물리칩니다. 

드보라를 도운 자연

더 신기한 일도 일어납니다. 드보라와 바락을 돕는 건 사람들만이 아니었습니다. 19절에서 22절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별들이 하늘에서 시스라와 싸웠고, 그 다니는 길에서 그와 싸웠다. 기손 강물이 그들을 휩쓸어 갔고, 옛 강 기손의 물결이 그들을 휩쓸어 갔다.” 

하나님의 도움은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을 통해서도 이뤄졌습니다. 하늘의 영향으로 거센 비가 만들어졌고, 범람한 빗물이 가나안 군대를 휩쓸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는, 삶의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도움처럼 비춰졌습니다. 이렇게 드보라와 바락의 승리로 이스라엘 땅에는 40년 동안 평화가 임했다고 성경은 전하고 있습니다(31). 

말씀을 정리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요즘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하신지요? 하나님을 생각하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올랐던 때는 언제였었나요? 요즘 매일 같이 비가 내려 축축 처지지만, 오늘만큼은 주님과 동행함이 큰 기쁨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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