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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성령님이 하신 일

20190317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성령님이 하신 일

 

<사도행전 2장 1-13절>

 

1. 오순절이 되어서, 그들은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다.

2. 그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길이 솟아오를 때 혓바닥처럼 갈라지는 것 같은 혀들이 그들에게 나타나더니,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각각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5. 예루살렘에는 경건한 유대 사람이 세계 각국에서 와서 살고 있었다.

6. 그런데 이런 말소리가 나니, 많은 사람이 모여와서, 각각 자기네 지방 말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서, 어리둥절하였다.

7. 그들은 놀라, 신기하게 여기면서 말하였다. "보시오, 말하고 있는 이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 사람이 아니오?

8. 그런데 우리 모두가 저마다 태어난 지방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이오?

9. 우리는 바대 사람과 메대 사람과 엘람 사람이고, 메소포타미아와 유대와 갑바도기아와 본도와 아시아와

10. 브루기아와 밤빌리아와 이집트와 구레네 근처 리비아의 여러 지역에 사는 사람이고, 또 나그네로 머물고 있는 로마 사람과

11. 유대 사람과 유대교에 개종한 사람과 크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인데, 우리는 저들이 하나님의 큰 일들을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듣고 있소."

12. 사람들은 모두 놀라 어쩔 줄 몰라서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일이오?" 하면서 서로 말하였다.

13. 그런데 더러는 조롱하면서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새로운 제자의 발견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가 지난주에 했던 이야기 기억나요? 사도행전 1장에는 예수님의 열 한 명의 제자만 등장한다고 했는데, 나머지 한 자리는 누구의 자리라고 그랬죠? ‘가룟 유다’예요. 

 

조금 어려운 질문을 하나 더 해볼까 해요. 여러분, ‘가룟 유다’의 자리에 새로운 제자 한 명이 들어오게 됐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뭘까요? ‘맛디아’예요. 

 

오늘은 이 ‘맛디아’를 포함한 열두 명의 제자들과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 일어난 일을 이야기해 볼 거예요. 

 

먼저 찾아오신 하나님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성경은 이야기 하나요?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다고 했어요.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었다는 말은 쉽게 말해, ‘성령으로 사람들의 가슴이 따뜻하게 되었다’는 말과 같아요. 

 

그런데 여기에 아주 재미있는 것이 숨어 있는데, 오늘 말씀을 잘 읽어보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이 있어요. 그게 뭘까요?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성령님을 찾은 것’이 아니었어요. 무슨 소리인가 싶으시죠? 사람들은 그저 모인 것밖에 한 것이 없었어요. 참 신기한 건,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인 그 자리에 성령님이 먼저 찾아오셨다는 거예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고 하면, 성령님께서는 선물을 가득 들고 그 모임에 침투하기 위해 늘 준비를 하고 계세요. 우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 정말 관심이 많으세요. 

 

다른 말을 시작한 사람들

 

어쨌든 사람들이 모인 그 자리에 성령님이 찾아오셨다고 했는데, 어떤 모양으로 찾아오셨다고 했나요? 성경은 말하길 ‘혓바닥 갈라지는 것’처럼 각 사람에게 내렸다고 했어요. 그러자 그곳에 모여 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성령이 충만’해졌고 ‘성령이 시키는 대로 말’하게 되었어요. 

 

그 당시 예루살렘에는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던 (유대) 사람들이 살고 있었어요. 그렇기에 예루살렘에 살던 (유대) 사람들은 서로 하는 말(언어)이 매우 달랐어요. 마치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한 마을에 섞여 사는 것을 상상하면 돼요. 그런데 성령님 때문에 가슴이 따뜻해진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시작한 거예요. 

 

여러분, 우리가 다른 나라에 놀러 갔는데 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 말을 한다고 하면 어떨 것 같아요? 너무 신기하고 반가울 거예요. 그런데 성령으로 충만해진 사람들이 말(언어)이 달랐던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게 된 거예요.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하는 분

 

그런데 중요한 건 성령으로 충만해진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가예요. 혹시 그게 뭔지 기억나나요? ‘하나님의 크신 일’을 이야기했어요. 성령님과 함께한 사람들은 서로 다른 말(언어)로 ‘하나님의 크신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쉽게 말해, 성령님은 내 옆에 있는 친구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 혹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하나님이 하신 일’을 전하게 했어요. ‘이 이야기가 대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지?’라고 생각하는 친구가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성령님이 우리를 어떻게 만지시냐면,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인 ‘가족’이나 ‘친구’나 ‘선생님’이나 우리가 만나는 다른 ‘모든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느끼게 해줘요. 그래서 성령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잘 느끼게 하고, 그 사람 마음에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아주 깊은 관심이 있음을 전하게 해줘요. 때로는 따뜻한 말로, 때로는 따뜻하게 들어줌으로, 때로는 곁에 함께 있어 줌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게 해줘요. 

 

그래서 성령님은 우리를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을 더 깊이 이해하고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돕게 해주세요.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지 아는 방법은, 내가 내 친구와 가족과 주위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를 보면 알 수 있어요. 

 

물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사랑할 수 힘을 달라고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는 거예요. 이 사실을 기억하는 우리 친구들 되길 바라요. 기도하겠습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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