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새로운 하루를 허락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 모든 교회는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우리가 이 절기의 소중함을 잊고 지내고 있다면,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사순절의 의미를 다시금 회복할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자주 ‘삶이 선물’이라는 것을 잊고 삽니다. 오늘은 어제와 같은 하루만 같고 또 내일은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란 생각에 삶이 무료하다고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주님, 이처럼 습관이 되어버린 삶 속에서 오늘 하루가 새로운 가능성으로 가득한, 은총의 시간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만일 지금 우리가 분주한 일상에 사로잡혀 있다면, 그 분주한 시간의 관성을 끊어내게 하셔서, 다시 주님께서 가리켜 보이시는 삶의 활력과 생동감들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주님, 삶이라는 게 때론 답답하게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왜 내 삶에만 문제가 가득한 건지, 왜 이렇게 신경 쓰고 처리해야 할 일이 많은 건지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자꾸 머리를 숙여 땅만 바라보게 됩니다.
바라기는 삶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질수록 머리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늘이라 함은 저 위, 넓고 푸른 곳을 가리킴과 동시에, 우리 내면 깊숙이 고여 있는 맑고 청명한 호수이기도 함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이 예배를 통해, 삶의 무게를 ‘하늘과 같은 주님의 넉넉한 품’에 내려놓게 하시고 또한 내 안의 고인 답답함을 ‘주님이라는 호수’에 맑게 비춰보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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