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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예수님이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을 만났어요

20210411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예수님이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을 만났어요

 

<누가복음 24장 28-31절>

 

28. 그 두 길손은 자기들이 가려고 하는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더 멀리 가는 척하셨다. 

29. 그러자 그들은 예수를 만류하여 말하였다. "저녁때가 되고, 날이 이미 저물었으니, 우리 집에 묵으십시오." 예수께서 그들의 집에 묵으려고 들어가셨다. 

30.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려고 앉으셨을 때에, 예수께서 빵을 들어서 축복하시고, 떼어서 그들에게 주셨다. 

31. 그제서야 그들의 눈이 열려서, 예수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한순간에 예수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엠마오로 가는 길

 

안녕하세요 아동부 친구들! 오늘은 예수님의 부활 이후 첫 번째 주일이에요. 오늘 성경 이야기 함께 읽어볼까요? (낭독) 여러분, 성경은 늘 우리에게 놀랍고 신기한 이야기들을 전해줘요. 오늘 말씀도 참 영화 같은 이야기인데요. 

 

어느 날, 두 사람이 길을 걷고 있었어요. 이 사람들은 어디를 가고 있었나요? 엠마오예요. 두 사람은 걸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나요? 예수님께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예수님이 돌아가셨는데 그가 무덤에서 사라진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때! 누가 등장하죠? 예수님이 등장해요. 그런데 신기한 일은 그 두 사람이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거예요. 오늘 말씀(16절)을 보면, 이 두 사람은 눈이 가려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했어요. 뭔가 이 두 사람의 눈을 가리고 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예수님은 물었어요.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소? 그러자 이 두 사람은 어의가 없다는 듯이 이렇게 답했어요. 당신은 이곳에서 일어난 일을 모른단 말이오? 그러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예수님께 이야기하기 시작했어요. 

 

그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예수님은 갑자기 흥분하셨어요. 왜 흥분하셨을까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사람들이 믿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이 부활하시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난을 당하셔야 한다는 예언자들의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을 초대한 두 사람

 

그렇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두 사람이 사는 동네 엠마오에 도착했어요. 그 때는 해가 지는 저녁쯤이었어요. 그래서 이 두 사람은 예수님을 보고, 늦었으니 자신들의 집에서 하루 묵고 가라고 했어요. 물론 이 때까지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어요. 

 

그러고 나서 바로 식사 장면이 등장해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읽은 말씀이 바로 이 장면인데요. 혹시 이 장면을 보고 생각나는 것 있나요? 세 글자예요. OO식이에요. 떡과 포도 음료를 먹는 게 뭐였죠? 성찬식이에요. 두 사람과 예수님이 식사하는 장면은 단순히 저녁을 먹는 장면이라기보다는 성찬식을 하는 장면에 가까워요. 

 

그런데 바로 그 때!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무슨 일이 일어났죠? 그들의 눈이 열려서 예수님을 알아본 거예요(31). 그런데 더 신기한 일은 그들이 예수님을 알아보자마자 예수님이 사라지셨다는 거예요. 정말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성찬과 친절

 

여러분! 오늘 이야기는 우리에게 두 가지 중요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요. 첫째, 하나님을 모시고 함께 먹는 일은 매우 중요한데, 이 일이 바로 성찬을 나타내기 때문에 그래요. 왜 성찬이 중요할까요?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한 식구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에 그래요. 그렇기에 사소해보여도 함께 어울려 먹고 마시는 건 생각보다 중요한 일인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함께 먹는 일이 어려워졌지만,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둘째, 우리가 기대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베풀었던 친절이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이 되었다는 거예요. 두 사람은 저녁이 되자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맞아들였어요. 예수님은 더 가시려고 했지만, 두 사람은 곧 밤이 될 것을 염려해 예수님을 초대했던 거였어요. 이 친절과 배려가 성찬에 동참하게 했고 또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게 했던 거였어요.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성찬은 우리가 주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알려준다는 걸 배웠고 그리고 어떤 사람에게 베푼 친절이 곧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배웠어요. 이 이야기를 가슴에 새기는 한 주 되세요. 기도하겠습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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