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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예수님이 잡혀가셨어요

20210321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예수님이 잡혀가셨어요

<마태복음 26장 36절~41절>

36.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고 하는 곳에 가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는 동안에,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37. 그리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서, 근심하며 괴로워하기 시작하셨다. 38. 그 때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머무르며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39. 예수께서는 조금 더 나아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기도하셨다. "나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 40. 그리고 제자들에게 와서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너희는 한 시간도 나와 함께 깨어 있을 수 없느냐? 41.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여라.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하구나!" 

 

인사

안녕하세요. 아동부 친구들! OOO 목사님이에요. 오늘 말씀 함께 읽어볼까요? (낭독) 여러분, 오늘은 사순절 몇 번째 주일일까요? 다섯 번째 주예요. 사순절은 무슨 날이라고 했는지 기억나나요?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며, 40일 동안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절제하는 것을 말해요. 이제 사순절이 두 주 정도 남았어요. 여러분, 사순절이 끝나면 무슨 날이라고 했죠? 부활절이에요. 그러니까 부활절까지 두 주가 남았다고 보면 돼요. 그래서 오늘도 이어서 사순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볼 거예요. 

 

기도하시는 예수님

지난주 OOO 선생님들 통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예수님,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신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오늘은 그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라는 곳으로 기도하러 가셨어요. 그런데 혼자가지 않으시고 누구와 함께 가셨어요. 그들은 누구였을까요? 예수님의 제자들이었어요.

 

여러분, 우리는 주로 언제 기도를 할까요? 힘든 일이 있거나 마음이 아플 때 기도를 하게 돼요. 예수님도 마찬가지셨어요. 예수님도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러 겟세마네에 가셨던 거예요. 그런데 왜 예수님은 근심하고 괴로워하셨을까요? 자신이 곧 사람들에게 잡혀가고 죽임을 당할 것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억울한 마음

여러분은 혹시 억울한 경험했던 적 없나요? ‘억울한 마음’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꾸중을 듣거나 벌을 받아서 화가 나고 답답한 마음을 말해요. (ex. 저는 누나가 한 명 있는데, 어렸을 때 누나와 TV 리모컨 가지고 다투다가 엄마가 누나 좀 그만 괴롭히라며 저만 혼냈을 때 억울했어요)

 

예수님은 억울하고 또 무서웠어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사람들에게 잡혀가야 한다는 게 억울했고 또 예수님도 사람인지라 죽는다는 게 두렵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예수님은 함께 간 제자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제자들은 어떤 행동을 보였나요? 열심히 예수님을 위해 기도했나요? 아니에요. 예수님이 기도하는 동안 졸기만 했어요. 예수님은 서운했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제자들을 이해했어요.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의 어려움)

 

잡혀가신 예수님

그리고 드디어 일이 일어났어요. 어느 날, 예수님이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왔어요. 그 무리 가운데 예수님의 제자도 한 명 있었는데, 그 제자의 이름이 뭐였나요? 유다예요. 유다는 예수님을 ‘은 서른 개’에 팔아넘기기 위해 그 자리에 왔던 거예요.

 

예수님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어요. 유다가 보낸 신호를 보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잡으려던 그때! 예수님 곁에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예수님을 지키려고 어떻게 했나요? 대제사장 종의 귀를 칼로 벴어요. 그러자 예수님은 뭐라고 하셨나요? 잘했다, 하셨나요? 멋지지만 아주 무거운 이야기를 하셨어요. “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쓰는 사람은 모두 칼로 망한다(마 26:52).” 이 일이 있은 후 제자들과 사람들은 모두 도망쳤고 예수님은 결국 사람들에게 잡혀가고 말았어요. 결국 예수님은 홀로 대제사장인 ‘가야바’ 앞에 끌려갔어요. 이 가야바는 끝까지 당당한 예수님을 보고 화가 나서 그를 죽이는 것에 찬성했어요.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을 결정할 수 있는 ‘최종 결정권자’인 (총독) ‘빌라도’ 앞에 가게 돼요. 오늘 우리 친구들과 나눌 이야기는 바로 여기까지예요.

 

예수님의 믿음

오늘 우리는 사순절 다섯 번째 주를 맞아 잡혀가신 예수님에 관해 이야기 나눠봤어요. 예수님은 믿었던 제자의 배신(배반)으로 체포가 됐어요. 사실 잘못이 없으신 예수님은 엄청 억울하셨을 텐데, 저항하거나 부정하지 않으셨어요. 어떻게 그 일이 가능했을까요?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의 자신을 통해 하실 일을 믿었기 때문이에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자신의 목숨까지 걸린 일이기 때문에 더욱 그래요.

 

여러분, 이번 한 주는 ‘예수님의 마음이 과연 어땠을까?’를 생각하며 지냈으면 좋겠어요. 죽는 것 때문에 두렵고, 잘못한 일도 없는데 잡혀가서 억울했을 텐데도 어떻게 예수님은 불평도 하지 않고 잘 견뎌내셨는지를 말이에요. 저는 이 마지막으로 읽어드릴 말씀에 그 답이 있다고 생각해요. 읽어주고 마칠게요. "나의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 (마 26:39) 기도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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