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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요한이 환상을 보았어요

20211017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요한이 환상을 보았어요

 

<요한계시록 1장 17-20절>

 

17. 그를 뵐 때에, 내가 그의 발 앞에 엎어져서 죽은 사람과 같이 되니, 그가 내게 오른손을 얹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18. 살아 있는 자다. 나는 한 번은 죽었으나, 보아라, 영원무궁 하도록 살아 있어서, 사망과 지옥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 

19. 그러므로 너는, 네가 본 것과 지금의 일들과 이 다음에 일어날 일들을 기록하여라. 

20. 네가 본 내 오른손의 일곱 별과 일곱 금 촛대의 비밀은 이러하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심부름꾼이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다."

 

 

밧모 섬의 요한

 

안녕하세요. 아동부 여러분! 오늘은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편지가 도착했어요. 요한계시록에 담긴 편지인데, 이 편지에도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데요. 이 편지에 어떤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낭독] 

 

오늘은 바울과 베드로에 이어서 요한이라는 사람이 쓴 편지에 관해 살펴볼 거예요. 성경에는 여러 명의 요한이 등장해요. 여러분이 아는 요한에는 누가 있나요? 예수님에게 세례를 준 ‘세례 요한’이 있고, 예수님의 열 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야고보의 동생 요한’도 있어요. 그런데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요한계시록에는 이 계시록에만 등장하는 또 한 명의 요한이 등장해요. 이 요한은 밧모 섬이라는 곳에서 편지를 썼기에 우리는 이 사람을 편하게 ‘밧모 섬의 요한’이라고 불러요. 

 

밧모 섬에 갇힌 요한

 

여러분! 성경책을 펼치면 가장 처음에 등장하는 책이 뭐죠? 창세기예요. 그럼 성경책의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책은 뭘까요? 요한계시록이에요. 가장 마지막에 등장해서 그럴까요? 이 요한계시록에는 만화 속에서만 등장할 것 같은 다양한 동물들, 곤충들이 등장해요. 그리고 뭔가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들도 가득 담겨 있고요. 그래서 이 요한계시록은 아주 어려운 책 중에 하나예요. 하지만 오늘 함께 나눌 이야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대신 하나님을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힌트, 단서가 등장해요. 

 

여러분! 바울이나 베드로는 지금으로 말하면, 어느 나라에 많은 편지를 보냈다고 했나요? 소아시아라고 불리던 바로 터키예요. 이 밧모 섬은 터키 옆에 붙어 있는 아주 조그만 섬을 말해요. 요한은 왜 이 섬에 갔을까요? 옛날에도 사람들은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들을 싫어했어요. 왜냐면 세상의 왕이 따로 있는데, 자꾸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이 왕이라고 하고 다니니까 이 사람들을 싫어해서 감옥에 가두거나 저 멀리 섬에 보내버리곤 했던 거예요. 바로 요한계시록을 쓴 이 요한도 예수님을 전하다가 밧모 섬에 갇히게 됐던 거예요(계1:9). 

 

하나님을 만난 요한

 

그런데 어느 날 이 밧모 섬에 갇혀 있던 요한은 나팔 소리 같이 커다란 소리를 듣게 됐어요. 이 소리는 주님의 음성이었는데, 이 음성을 들은 요한은 몹시 놀랐어요. 그래서 이게 무슨 일인가하며, 소리 나는 쪽을 돌아보니 하나님의 모습은 볼 수 없었고 어떤 커다란 빛만 볼 수 있었어요. 하나님은 밝게 빛나셨을 뿐 아니라 아주 힘이 세보이셨고, 소리는 클 뿐만 아니라 몸집도 아주 거대했어요. 이 모습을 본 요한은 ‘나는 이제 죽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면 성경에는 하나님을 본 사람은 죽게 된다고 쓰여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하나님은 아주 온화하고 인자한 목소리로 요한에게 말씀하셨어요. “두려워하지 말거라. 나는 처음이고 또 마지막이다.”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이어서 이제부터 보여줄 것들이 있으니, 이것들을 잘 기록하여 일곱 개의 교회에 전하라고 말씀하셨어요. 

 

처음과 마지막이신 하나님

 

여러분! 이 다음에는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요한의 편지가 등장해요. 오늘은 그 편지의 내용을 알아보기에 앞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는 중요한 사실 한 가지가 등장해요. 그게 뭐였죠? 하나님은 ‘처음과 마지막’이라는 것이었어요. 이 말은 무슨 말일까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분이자 우리의 생명을 또한 거두어 가실 분이라는 말이에요. 다시 말해, 이 말은 하나님은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분이고 또 마지막까지 우리와 함께 하실 분이라는 말과 같아요. 그라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크신 분이라는 알 수 있어요. 

 

아동부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성경에서 어려운 책 중 하나인 <요한계시록>에 관해 알아봤어요. 요한계시록을 쓴 ‘밧모 섬의 요한’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됐고, 하나님께 들은 그 음성의 내용을 편지에 담아 우리에게 전해줬어요. 바로 그 내용 중 하나가 하나님은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 계신 분이시고, 마지막 순간까지 우리와 함께 하실 분이라는 것이었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니 든든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용기 있게 지낼 필요가 있고, 더불어 세상 끝 날까지 우리를 지켜보실 하나님을 기억하며 우리의 마음을 늘 하나님께로 향할 필요가 있는 거예요. 이 말씀을 잘 기억하는 우리 친구들이 되어요. 기도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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