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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특별한 사람

20220327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특별한 사람

 

<마가복음 15장 21절>

 

21. 그런데 어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길에, 그 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그는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로서, 구레네 사람 시몬이었다. 그들은 그에게 강제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지친 예수님 

 

안녕하세요. 아동부 여러분! 오늘은 사순절 네 번째 주일이에요. 우리는 계속해서 예수님이 받으신 고난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주 <로마 군인이 보낸 편지>에 이어지는 말씀을 살펴볼 거예요. 

 

여러분! 드디어 그날이 오고 말았어요. 예수님은 결국 처형장소로 끌려가게 되었어요. 혹시 처형장소가 어딘지 아는 친구 있나요? 골고다예요.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으로 가야만 했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로마 군인들에게 채찍을 맞고 조롱을 당해서 몹시 지친 상태였어요. 예수님은 그냥 걷기도 힘든데 뭔가를 어깨에 지고서 걸어야 했어요. 예수님은 어깨에 무엇을 지고 걷게 됐나요? 나무 십자가예요. 십자가의 무게가 약 20kg이었다고 해요. 20kg이면 쌀 한포대의 무게인데요. 여러분 몸무게가 얼마지요? 예수님은 몹시 지친 상태 + 무거운 십자가까지 지고 걸어야 했어요. 

 

구레네 시몬의 마음 

 

지칠 대로 지친 예수님은 계속 쓰러졌어요. 로마 군인들은 이 모습을 보고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까지 못 갈 거라고 느꼈어요. 그래서 그들은 주위를 두리번거리기 시작했어요. 그곳에는 많은 사람이 구경을 나와 있었는데요. 그 순간 로마 군인들의 눈에 한 사람이 들어왔어요. 그게 누굴까요? 구레네 사람 시몬이에요. 

 

여러분! 구레네 사람 시몬이라는 사람 들어봤나요? 구레네는 현재 아프리카 리비아에 위치(현: 트리폴리)해 있어요. 시몬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걸어서 이 예루살렘에 왔던 거예요. 시몬도 먼 길을 오느라 지쳐 있었기 때문에 군인들이 자기 보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라고 했을 때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정말 싫었을 거예요. 1.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오르는 게 정말 힘들었을 거고 혹시 2. 쓰러지기라도 하면 군인들에게 채찍을 맞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시몬은 그 십자가를 지고 갔어요. 물론 강제로 지게 된 십자가지만, 시몬은 예수님이 가시는 그 고난의 길에 동행(동참)하게 된 거예요. 

 

특별한 사람

 

아동부 여러분! 여러분은 어떻게 해서 교회에 나오게 되었나요? 부모님을 따라서 나온 친구도 있고, 친구 따라 온 친구도 있고 또 교회에서 재밌는 행사를 해서 나온 친구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혹시 이런 친구는 없나요? 가기 싫은데 억지로 나온 친구 말이에요. 나는 교회가 별로 재미없고 관심도 없는데,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나오게 된 친구 말이에요. (목사님: 엄마 따라 철야기도 나간 에피소드) 

 

그런데 여러분! 교회에 어떻게 나오게 됐든 간에 하나님과 만난 사람은 모두 특별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어요. 부모님을 따라 나왔든, 친구를 따라 나왔든 아니면 나오기 싫은데 억지로 나왔든 간에 하나님과 연결된 친구는 모두 특별한 사람이에요. 

 

십자가를 졌기 때문에

 

구레네 시몬은 스스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려고 했던 사람은 아니에요. 사실 그는 군인들이 무서워서 십자가를 지게 됐어요. 하지만 시몬은 예수님에게서 특별한 무언가를 느꼈는지도 몰라요. 그랬기에 그는 중간에 도망치지도 않고, 끝까지 예수님의 십자가를 져줬어요. 

 

만약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지지 않았다면, 그는 그저 지나가는 행인이 되었을 거예요. 그러나 시몬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짐으로 1. 성경책에 이름도 나오게 되고 또 2.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치려던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의 일부를 담당하게 된 거예요. 

 

예수님을 알게 된 축복

 

아동부 여러분! 구레네 시몬이 예수님을 만난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알게 된 건 정말 행운이에요. 축복인 거예요. 왜냐면, 우리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함께하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물론 예수님을 따르다 보면, 힘든 일도 있을 거예요. 시몬이 십자가를 졌던 것처럼요. 하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다면,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고 아름답게 사용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될 거예요. 자! 그럼 함께 기도하고 말씀 마칠게요. 

 

 

이작가야의 성서 인문학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입니다. 다양한 감수성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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