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 Note / 아동부] 회개는 나의 힘!

2022. 7. 22. 13:55Note

20220724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회개는 나의 힘! 

 

<사사기 16장 22-31절>

 

22. 그러나 깎였던 그의 머리털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였다. 

23. 블레셋 사람의 통치자들이 그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바치려고 함께 모여 즐거워하며 떠들었다. "우리의 원수 삼손을 우리의 신이 우리의 손에 넘겨 주셨다!" 

24. 백성도 그를 보고 그들의 신을 찬양하며 소리쳤다. "우리 땅을 망쳐 놓은 원수, 우리 백성을 많이 죽인 원수를 우리의 신이 우리 손에 넘겨 주셨다." 

25. 그들은 마음이 흐뭇하여, 삼손을 그 곳으로 불러다가 자기들 앞에서 재주를 부리게 하라고 외쳤다. 사람들이 삼손을 감옥에서 끌어내었고, 삼손은 그들이 보는 앞에서 재주를 부리게 되었다. 그들은 삼손을 기둥 사이에 세워 두었다. 

26. 그러자 삼손은 자기 손을 붙들어 주는 소년에게 "이 신전을 버티고 있는 기둥을 만질 수 있는 곳에 나를 데려다 다오. 기둥에 좀 기대고 싶다" 하고 부탁하였다. 

27. 그 때에 그 신전에는 남자와 여자로 가득 차 있었는데, 블레셋 사람의 통치자들도 모두 거기에 있었다. 옥상에도 삼천 명쯤 되는 남녀가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구경하려고 모여 있었다. 

28. 그 때에 삼손이 주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하였다. "주 하나님, 나를 기억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 이번 한 번만 힘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의 두 눈을 뽑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단번에 원수를 갚게 하여 주십시오." 

29. 그런 다음에 삼손은 그 신전을 버티고 있는 가운데의 두 기둥을, 하나는 왼손으로 또 하나는 오른손으로 붙잡았다. 

30. 그리고 그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게 하여 주십시오!" 하고 외치며, 있는 힘을 다하여 기둥을 밀어내니, 그 신전이 무너져 내려 통치자들과 모든 백성이 돌더미에 깔렸다. 삼손이 죽으면서 죽인 사람이, 그가 살았을 때에 죽인 사람보다도 더 많았다. 

31. 그의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 온 친족이 내려와서 그의 주검을 가지고 돌아가서,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묻었다. 그는 스무 해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다.

 

 

헐크 같은 인물? 

 

안녕하세요 아동부 여러분! 목사님이 좋아하는 영화 중에 어벤저스라는 영화가 있는데, 그 영화를 보면 엄청 힘이 센 사람이 나와요. 그중에 녹색 몸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헐크예요. 헐크를 본 친구들은 잘 알겠지만, 그는 힘이 무척 세고 덩치도 엄청 커요. 그런데 성경에도 헐크랑 비슷한 사람이 등장해요. 그 사람이 누구인 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봐요. 

 

뉴스 속보 1: 삼손 소개

 

여러분! 뉴스 속보가 도착했는데요. 어느 날, 헐크처럼 보이는 한 사람이 나타나서 블레셋 군인들을 다 제압했다고 해요. 이 남성은 과수원과 밭에 불을 질러서 잡혔었는데, 그는 자신을 묶은 밧줄을 맨손으로 끊어버리더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1,000명이나 되는 군인들을 모두 무찔렀다고 해요. 더 대박인 것은 그가 당나귀의 턱뼈 하나만을 가지고 블레셋 군인들을 무찔렀다는 거예요. 대체 뭐 이런 사람이 있나요? 이 엄청난 사람이 바로 블레셋 옆 나라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출신의 ‘삼손’이라는 자였어요. 

 

자 여러분! 우리는 매주 사사기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요. 오늘은 드디어 12명의 사사들 가운데 마지막 사사인 삼손에 관해 이야기 나눠 볼 거예요. 혹시 삼손에 관해 알고 있는 것들이 있나요? 삼손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가 바로 ‘나실인’이라는 사실이에요. 나실인이 무슨 말일까요? 나실인이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께 바쳐진 구별된 사람을 말해요. 그래서 그는 아주 독한 술을 마셔서도 안 됐고, 무엇보다 미용실에 가면 안 됐어요. 그는 머리를 자리면 안 됐거든요. 

 

그렇게 무럭무럭 자란 삼손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의 사사 중에 한 명이 됐어요. 그런데 삼손은 위대한 사람이었지만, 한편으로 실수도 많이 한 사람이기도 했어요. 

 

뉴스 속보 2: 붙잡힌 삼손

 

여러분! 갑자기 뉴스 속보가 하나 더 도착했는데요. 바로 이 괴력의 사나이가 다시 붙잡혔다는 소식이 들어왔어요. 1,000명의 군인들도 잡지 못한 이 삼손을 과연 사람들은 어떻게 잡았을까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삼손에게 여자 친구가 한 명 있었어요. 그녀의 이름은 ‘들릴라’였어요. 사실 삼손은 그녀를 만나면 안 됐어요. 왜냐면, 그녀는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히던 블레셋 출신의 사람이었기 때문이에요. 삼손과 들리라가 연애한다는 소식을 들은 블레셋 사람들은 들릴라를 이용해 삼손을 잡기로 계획했어요. 

 

그래도 삼손세 번이나 블레셋 사람들을 속여서 자신의 약점을 감췄지만, 결국 들릴라의 유혹에 넘어가서 자신이 가진 약점을 노출하고 말았어요. 여러분! 삼손이 가진 약점이 무엇이었나요? 바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것이었어요. 삼손은 머리카락이 잘리면,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어요. 이 사실을 안 들릴라는 삼손이 자고 있을 때 그의 머리카락을 잘라서 힘을 못 쓰게 한 뒤, 그를 블레셋 사람들에게 넘겨주었어요. 

 

결국 삼손쇠사슬에 손도 묶이고, 앞도 못 보게 된 채커다란 맷돌을 돌리는 노예가 되었어요. 

 

삼손이 드린 진심의 회개

 

자 여러분! 이렇게 이야기가 끝나면 너무 허무하지요? 삼손은 하나님이 하지 말라는 이방 민족과 어울리게 되면서 결국 이스라엘을 지켜야 하는 사사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없게 됐어요. 그래서 삼손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며 하나님 앞에 회개기도를 드렸어요. 여러분! 하나님우리가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해 주세요. 그래서 하나님진심으로 회개한 삼손의 기도를 들으셨어요. 그리고 그가 마지막으로 사사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삼손블레셋 신전에 묶여 있었어요. 그의 두 손은 신전 기둥에 묶여 있었는데, 삼손하나님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자신에게 마지막 힘을 주신다면, 이스라엘의 원수를 갚겠다”라고 기도했어요. 하나님은 삼손에게 마지막 힘을 주셨고, 그래서 그는 묶인 손으로 신전을 무너뜨림과 동시에 블레셋 사람들과 삼손 자신마저도 모두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부족함 인정, 하나님께 도움 구하기

 

아동부 여러분! 오늘 우리는 12명의 사사 가운데 마지막 사사인 삼손의 이야기를 나눴어요. 삼손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의 사사였지만, 실수와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진심으로 회개한(마음을 돌이킨) 삼손의 기도를 들었고, 그를 마지막 사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우리 친구들도 살다 보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때가 있을 거예요. 서로 사랑하고 돌보라는 하나님의 말씀잘 실천하지 못할 수도 있거든요. 그럴 때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받으시고 다시 시작할 새 힘을 주실 거예요. 이 마음 잘 기억하며 하루하루 지내는 저와 여러분 되도록 해요. 기도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

안녕하세요.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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