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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유아부-유치부] 베드로와 고넬료가 만났어요

20201227 청파교회 유아부/유치부 설교

베드로와 고넬료가 만났어요

<사도행전 10장 1-5절>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다. 
2. 그는 경건한 사람으로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유대 백성에게 자선을 많이 베풀며,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3. 어느 날 오후 세 시쯤에, 그는 환상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천사를 똑똑히 보았다. 그가 보니, 천사가 자기에게로 들어와서, "고넬료야!" 하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4. 고넬료가 천사를 주시하여 보고, 두려워서 물었다. "천사님, 무슨 일입니까?" 천사가 대답하였다. "네 기도와 자선 행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서,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신다. 
5. 이제,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이라는 사람을 데려오너라. 그는 무두장이인 시몬의 집에 묵고 있는데, 그 집은 바닷가에 있다."


인사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의 성경 말씀 함께 읽어볼까요? (낭독) 오늘은 엄청 특별한 날이에요. 왜 특별한 날일까요? 2020년의 마지막 주일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오늘이 지나면 우리 친구들이 한 살씩 더 먹게 되는 거예요. 

혹시 우리 친구들은 올해 기억나는 일들이 있나요? 사실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은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일 거예요. 코로나 때문에 2020년 올 한해가 너무 많이 달라졌어요. 마스크를 계속 쓰고 다녀야 하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밥도 먹을 수 없게 되고 또 교회도 마음대로 나올 수가 없게 됐어요.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새롭게 얻은 것도 있어요. 엄마, 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이 늘었고 또 서로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어졌기 때문에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친구들, 코로나가 잘 지나갈 때까지 하루하루 즐겁고 건강하게 잘 지내봐요. 

성령님의 이야기

친구들, 오늘은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에 이어서 성령님(성령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 나눠 볼 거예요. 성령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주시는 분이세요. 이 성령님이 오늘 시몬 베드로와 고넬료라는 사람에게 나타났어요. 그리고 그 두 사람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도 알려주셨고요. 그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깊은 잠에 든 시몬 베드로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는 로마의 군인이었지만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기도 했어요. 그에게 어느 날 하나님의 천사가 나타났어요. 그리고는 말했어요. “당신이 행한 착한 일을 하나님께서 다 기억하고 있어요” 이 말을 하고 나서 천사는 욥바에 있는 ‘시몬 베드로’를 찾아서 데려오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고넬료는 베드로에게 사람을 보냈어요. 

어느 날, 시몬 베드로는 하나님께 기도하려고 자기 집 옥상(지붕)으로 올라갔어요. 하필 그 순간 베드로는 배가 고팠어요. 그래서 그는 무엇을 먹을지 잠시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때 그는 신기하게도 ‘깊은 잠’에 빠져들었어요. 

그는 꿈을 꾸었어요. 그리고 꿈에서 하늘에서 커다란 그릇이 내려오는 걸 보게 됐어요. 베드로는 그 그릇에 무엇이 들었나 들여다봤어요. 그곳에는 땅에 사는 동물들과 하늘의 새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 순간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렸어요. 하나님은 베드로를 향해 “베드로야! 그 짐승들을 잡아먹어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자 놀란 베드로는 말했어요. “절대로 그럴 수 없어요. 이 동물들은 평소에 하나님이 좋아하는 음식들이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거절했어요. 그러자 다시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나는 괜찮으니 그 음식들을 먹거라”라고 말씀하셨어요.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깊은 잠’에서 깨어났어요. 

찾아온 성령님

그때 고넬료가 보낸 사람이 도착했어요. 그리고는 그는 하나님의 천사가 당신을 모셔오라고 했다며, 베드로를 데리고 고넬료의 집으로 향했어요. 

고넬료의 집에 도착한 베드로는 무슨 일로 자신을 부른 거냐고 물었어요. 그러자 고넬료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불렀다고 말했어요. 베드로는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전하기 시작했어요. 하나님은 자신을 진심으로 믿는 사람은 누구나 다 받아주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그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사랑을 전하셨는데, 우리는 그 예수님과 함께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그때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시몬 베드로가 이 말을 마치자마자, 하나님 말씀을 들은 사람들에게 성령님이 오신 거예요. 아까 성령님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주시는 분이라고 말했었어요. 그러니까 원래 하나님은 이스라엘 사람들만 사랑하셔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만 성령님을 보내주셨는데, 이제는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로마 사람들이나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까지도 성령님을 보내주신 거예요. 

이 일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주신 거였어요. 

성령님 도와주세요

친구들! 오늘 우리는 로마의 군인이었던 고넬료와 시몬 베드로의 만남을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들뿐만 아니라 로마 사람들, 이집트 사람들 또 한국 사람들, 외국 사람들 가릴 것 없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걸 알게 됐어요. 

우리 친구들도 이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께 내 마음에 안 드는 친구나 또 하나님을 아직 모르는 친구를 미워하는 마음이 들 때, “하나님, 시몬 베드로와 고넬료에게 나타난 성령님을 저에게도 보내주셔서,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싹 녹아내릴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기도해 봐요. 그럼 우리 친구들의 이야기에 늘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이 우리 친구들의 기도를 듣고 응답해 주실 거예요. 

그럼 이 마음으로 2021년 한 해를 보내봐요. 기도하겠습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

안녕하세요.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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