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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작가야의 일상 에세이

홀로 떠난 제주기행 _ 2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넘어가는 중이다. 

산간에는 안개가 자욱했다. 


바로 여기를 걷기 위해서다.  

올레 7코스를 역방향으로 걸을 예정이다. 

월평마을에서 외돌개까지!


아, 이건 첫날 게스트 하우스에서 

우연히 만난 참 멋진 형님이 만들어주신 조식이다. 

효리누님과 친한 멋진 사진작가님 :)


송이슈퍼는 유명하다. 

7코스의 종점이나 난 여기가 시작점이었다. 


자아, 처음이라 떨리지만 가보세. 




처음부터 숲...............같은 곳이 똭!



이제 시작이라 사진을 마구 찍었다. 

민망함을 무릅쓰고! ㅋㅋㅋㅋ



올레길은 

산과 바다, 한라산에서 내려온 천이 만나는 곳을 두루 지난다. 


조타. 


이 친구들이 진짜 엄청난 길잡이가 되어 준다. 


가끔은 페인팅으로!




일본에서 본 이래로, 우리나라 하수구(맞나?) 뚜껑이 이리 귀여울 수가!






이런!!!!!!!!!!





텅 빈 바닷가 근처를 걷다보면, 

근사한 카페들이 등장한다. 





나의 친구가 되어 준, 셀카봉!

몇 년 사이로 자주 오게 됐던 강정마을.

2년 만에 다시 왔다. 


이곳을 함께 걸었던 이가 있었는데. 






강정마을을 지나다보니 많은 생각이 오고 간다. 

2년 사이 많이 변해버린 마을과

삶의 변화까지도 말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해안촌 <법환마을>이다. 

땅 끝마을 해남이 있다면, 그보다 더 아래인 제주에는 법환마을이 이따!!



이곳에 서서 한참을 머뭇거렸다. 

각 포스트를 보며

떠오르는 한 사람, 한 사람 때문에. 



엄청 큰 달팽이를 만났다.

국내에서 이만한 달팽이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모르겠다. 



드디어 7코스 시작점이자 종점인 <외돌개>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좀 힘들더라. 

비가 온 후라 길도 좀 험하긴 했지만, 무엇보다 혼자 였던 것이 좀 고독하긴 하더라. 


제주와서 커피 한 모금을 못 먹다니.

도저히 못 참고 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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