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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오면 항상 십년 전 내 모습이 생각난다. 여기 저기 새겨진 여러 날의 흔적들. 십년 하고 조금의 시간이 더 흐른 오늘,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간 그 시간에 무엇들이 채워졌나 톺아보게 된다. 마치 지난 시간들을 순간 이동해 온 기분이다. 고향은 늘 그렇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시간을 그려보게 한다. 초승달 아래 소나무 사이를 걸었던 교복 입은 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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