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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작가야의 일상 에세이

[에세이] 모르는 사람들

아버지를 원망한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그러다 원망하던 아버지를 닮아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어떤 식의 순환이 일어난다. 일어나고 있다. 그러니 일어났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단편 소설들로 채워진 이승우 작가의 <모르는 사람들>을 읽다 마음이 뒤숭숭해졌다. 입버릇처럼 말하던 ‘인생은 모호하고, 질문은 가득하며, 사람은 알 수가 없다’는 이 이야기가 책 속에 실재화되어 나타났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았으면 보지 않았을, 그러나 보였으므로 보지 않을 수 없는, 지금-여기의 나를 만든 과거의 진실” 그리고

“안다고 믿었던 관계들에 물음표가 붙으며 타인을 향한 전혀 다른 첫걸음이 시작된다.”는 책 뒤표지 문구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판단은 그치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기를, 부디, 서로가

 

 

이작가야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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