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청파 Note

[청파 Note / 교회학교 연합]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20191020 청파교회 교회학교 야외 연합예배 설교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시편 8편 1-9절>

1. 주 우리 하나님,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는지요? 저 하늘 높이까지 주님의 위엄 가득합니다.
2. 어린이와 젖먹이들까지도 그 입술로 주님의 위엄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는 원수와 복수하는 무리를 꺾으시고, 주님께 맞서는 자들을 막아 낼 튼튼한 요새를 세우셨습니다.
3. 주님께서 손수 만드신 저 큰 하늘과 주님께서 친히 달아 놓으신 저 달과 별들을 내가 봅니다.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5. 주님께서는 그를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그에게 존귀하고 영화로운 왕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6. 주님께서 손수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 아래에 두셨습니다.
7. 크고 작은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까지도,
8. 하늘을 나는 새들과 바다에서 놀고 있는 물고기와 물길 따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사람이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9. 주 우리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어찌 그리 위엄이 넘치는지요?

하나님을 느낌 

안녕하세요! 우리 한번 앞뒤-좌우를 돌아볼까요? 뭐가 보이나요? 군데군데 우리를 둘러싼 아름다운 ‘자연’이 보이네요. 잘 봤나요? 그럼 오늘 설교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글’과 ‘말’보다 중요한 건 ‘느낌’이거든요. 여러분이 자연을 충분히 느꼈다면, 이미 하나님께서 자신을 드러내신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끝나면 아쉬움이 남겠죠? 짧게 말씀을 나눠볼게요. 

세 번 눈 뜬 ‘다윗

오늘 성경에 누가 등장했죠? 다윗이에요. 오늘 말씀에서 ’다윗‘은 세 번 눈을 뜨게 돼요. 

1. 먼저 다윗은 문득 ‘하늘’을 올려다 봤어요. 그러고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아니, 하늘이 언제부터 이렇게 아름다웠던 거야?’ 다윗은 하늘에 떠 있는 ‘달’과 ‘별’을 보며 깊이 감동했어요. 그의 눈에 모든 게 아름다워 보였기 때문이에요. 

2. 그러다가 ‘하늘’을 보던 눈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게 됐어요. 그러자 더 깊은 감동이 몰려왔어요. ‘아니, 하나님께서는 대체 사람이 뭐라고 이렇게까지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거지?’ 다윗은 자신을 돌보고 아끼는 하나님의 사랑에 깊이 감동했어요. 눈물을 흘렸을지도 몰라요. 

3. 그러다가 또 다윗의 눈에 뭐가 들어왔냐면, ‘온갖 동물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들, 산과 들의 짐승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아주 가까이 있었지만 눈여겨보지 못했던 동물들까지 눈에 들어왔던 거예요. 

하나님을 느끼는 하루

여러분! 여러분은 ‘하늘’ 좀 보고 사나요? ‘하늘’ 대신 하늘 같이 받드는 ‘스마트폰’에서 눈을 못 떼고 살죠. 그럴 수 있어요. 사실 아직 뭐가 중요한지 모를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참 재밌는 건, 우리는 이 두 경우에 ‘자연’을 잘 느끼게 돼요. 그게 언제일까요? 

1. 우리가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자연을 잘 느끼게 돼요. 아마 요즘은 유년부 정도까지만 그럴 거 같은데요. 그땐 그냥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즐겁기 마련이에요. 저도 어릴 때 고여 있는 물웅덩이를 보면 매번 그 안을 들여다보거나, 왜 그렇게 발을 담궜는지 모르겠어요. 호기심 대마왕이었어요. 그런데 그런 자연에 대한 호기심은 초등부나 중고등부가 되면 조금씩 사라지는 거 같아요. 

2. 그러다가 다시 언제 ‘주위’에 눈 돌리게 되느냐? 어려움을 경험하고 나서인 거 같아요. ‘다윗’이 그랬거든요.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 다윗은 어려움이 지나고 나서야 하나님의 은혜가 눈에 들어왔어요. 

자연의 하나님

여러분, 이것 한 가지만 기억하세요. 하나님께서는 자연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말씀하세요. 자연을 통해서도 하나님 자신을 보여주세요. 그렇기에 우리는 주위에 가득 퍼져있는 하나님의 향기를 맡기만 하면 돼요. 

오늘 하루, 여기저기 즐겁게 돌아다니고 둘러보며 하나님을 느끼는 하루 되세요. 기도하겠습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

안녕하세요.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

www.youtube.com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