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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기쁨으로 거두어요

20211107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기쁨으로 거두어요

 

<시편 126편 1-6절>

 

1. 주님께서 시온에서 잡혀간 포로를 시온으로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 같았다. 2. 그 때에 우리의 입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우리의 혀는 찬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 때에 다른 나라 백성들도 말하였다. "주님께서 그들의 편이 되셔서 큰 일을 하셨다." 3. 주님께서 우리 편이 되시어 큰 일을 하셨을 때에,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4. 주님, 네겝의 시내들에 다시 물이 흐르듯이 포로로 잡혀간 자들을 돌려 보내 주십시오.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거둔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 

 

 

추수감사절이란?

 

안녕하세요. 아동부 여러분! 오늘 무슨 날인지 아는 친구 있나요? 오늘은 추수감사절이에요. 추수감사절은 한 해 동안 우리를 먹이고 입히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이에요. 물론 이 추수감사절이라는 이름이 성경책에 나오진 않아요. 추수감사절이라는 이름은 미국에서 건너왔는데요. 하나님을 믿는 영국인들이 믿음을 지키고자 미국 땅(당시 신대륙)으로 건너갔고, 그곳에서 처음 재배한 곡물, 식물, 과일 등을 자신들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드리면서 시작된 날이에요. 

 

물론 성경을 보면, 이 추수감사절과 비슷한 날들이 나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첫 열매를 바쳤던 맥추절과 또 광야에서 보낸 시절을 기념하는 초막절(수장절)이 바로 그 날이에요. 어쨌든 중요한 건 이 추수감사절은 그동안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감사의 제목을 찾는 그런 날이에요. 

 

이스라엘 백성의 아픔

 

그래서 오늘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시편>의 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여러분! 시편은 어떤 책인가요? 기쁘고 힘들었고 감사했고 어려웠던 그날그날의 기억들을 기록해 놓은 책이에요. 그래서 시편은 찬양 같기도 하고 또 기도문 같기도 해요. 시편에는 모두 150개의 이야기가 담겼는데, 오늘 우리는 <시편 126편>을 살펴볼 거예요. 그럼 오늘 말씀 함께 읽어볼까요? [낭독] 

 

여러분! 여러분이 갑자기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당했다고 생각해봐요. 물론 실제로 그런 일을 겪었던 친구도 있을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들도 여러 차례 어려운 일을 겪었어요. 애굽이라 불리는 이집트로부터 오랜 시간 노예 생활을 했고 또 탈출한 후에도 크고 강한 다른 나라들에 사로잡혀 노예 생활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던 건 하나님을 예배하는 성전, 지금으로 말하면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가 모두 파괴됐던 거예요. 크고 강한 나라들이 사람들을 잡아갈 뿐만 아니라 그들이 예배하는 장소도 모두 파괴해버린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말 마음이 아팠을 거예요.  

 

찬양의 노래

 

여러분! 그런데 오늘 <시편 126편>은 뭔가 좀 밝은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어려운 일을 당한 이스라엘 민족인데 어떻게 이토록 밝은 노래를 부를 수 있었을까요? 시간이 흐르면서 크고 강한 나라들은 힘을 잃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그 나라에 노예로 있던 사람들이 풀려났기 때문이에요. 오늘 말씀은 바벨론이라는 나라에 잡혔다가 풀려난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쁜 찬양의 노래라고 생각하면 될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향 땅으로 돌아올 때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했어요. 그래서 얼굴에는 미소와 입술에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송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나 던졌는데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사람은 기쁨으로 거둔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사람은 기쁨으로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 여기서 눈물은 꼭 아프고 고통스러운 눈물을 말하는 건 아니에요. 누구나 살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삶의 갖가지 어려움을 뜻해요. 

 

기억하고 돕는 하나님

 

아동부 여러분! 우리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피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아요. 농사를 짓는 사람들도 좋은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고와 노력이 필요한 법이에요.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래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겪는 힘들고 어려운 일을 다 알고 계시고 또 반드시 그 어려움이 끝나도록 돕는 분이라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 마지막 이 말만 꼭 기억하세요. 결국 하나님은 눈물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고, 울음이 멈춰서 찬양이 되게 하시는 분이라는 걸요. 오늘 하루 추수감사절을 맞아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기도하고 말씀 마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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