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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어요

20200627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어요

<요한복음 3장 1-8절>

1. 바리새파 사람 가운데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대 사람의 한 지도자였다.
2. 이 사람이 밤에 예수께 와서 말하였다. "랍비님, 우리는, 선생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임을 압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시면, 선생님께서 행하시는 그런 표징들을, 아무도 행할 수 없습니다."
3.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
4. 니고데모가 예수께 말하였다. "사람이 늙었는데, 그가 어떻게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5.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6. 육에서 난 것은 육이요, 영에서 난 것은 영이다.
7. 너희가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내가 말한 것을, 너는 이상히 여기지 말아라.
8. 바람은 불고 싶은 대로 분다. 너는 그 소리는 듣지만,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은 다 이와 같다."

인사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가워요. 큰마음 먹고 교회에 나온 우리 친구들을 환영합니다. 곁에 친구들이 많이 없어서 좀 허전하지요? 지난주에 중학교 형 하나가 누가 “오늘 예배 잘 드렸어?”라는 말에 “좀 외롭네요”라고 답했다고 해요. 어서 빨리 편하게 서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니고데모가 생각하는 예수님

여러분, 오늘 말씀을 보면 두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그게 누구죠? 예수님과 니고데모예요. 오늘의 이야기는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니고데모와 그의 친구들은 좀 높은 위치(지위)에 있던 사람들이었어요. 그렇기에 니고데모는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기도 했어요. 그뿐 아니라 니고데모는 궁금증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는 뭔가 궁금한 게 있었는지, 예수님께 찾아와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는, 선생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시면, 선생님께서 하시는 그런 놀라운 일들을 아무도 행할 수 없을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여기서 이상한 점 못 느꼈나요?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선생님이라 불렀어요. 예수님을 선생님이라 부른 게 잘 못 된 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 말에는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평소 어떻게 바라보는지가 나타나 있어요. 

기적에만 관심 갖는 니고데모

예수님을 만난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하나님에게서부터 온 분이라고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니고데모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예수님이 진짜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어서가 아니예요. 예수님의 겉모습 즉, 예수님이 행하신 놀라운 기적들 때문이에요.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보다,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에 더 관심이 많았어요.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예수님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조금은 엉뚱한 이야기를 하십니다. “내가 마음을 다해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을 것이다.” 예수님의 기적에만 관심이 있는 니고데모를 향해, 예수님께서는 갑자기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신 거예요.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말

여러분, 다시 태어난다는 게 무슨 말일까요? 다시 태어나는 건 게임이나 만화 속에서만 가능한 일 아닌가요? 그런데 예수님은 왜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을 시키신 걸까요? 

물론 우리 예수님께서는 말도 안 되는 일을 시키는 분은 아니세요. 우리는 니고데모가 한 말처럼, 엄마 뱃속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태어날 수는 없는 법이에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어요. 그게 뭐였나요? ① 물 ② 성령입니다. 

① 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이 말은 무슨 말일까요? 예수님께서 우리보고 물을 많이 마셔 새로워지라고 하신 걸까요? 아니에요. 이 말은 우리 머리 위에 물을 얹듯, 내가 하나님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말이에요. 

② 그럼 성령으로 태어난다는 말은 또 무슨 말일까요? 성령을 엄마처럼 여기라는 말일까요? 아니에요. 성령으로 새롭게 된다는 말은 나의 마음이 늘 하나님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예수님께서는 기적만을 바라는 니고데모를 향해, 정말 중요한 것은 뭔가를 제대로 보기 위함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함을 말하고 있는 거예요. 

하나님을 보여주신 예수님 

여러분, 오늘 말씀은 니고데모와 예수님이 만나는 이야기였어요. 이 만남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시는지 알게 됐어요. 

① 먼저 예수님은 우리가 다시 태어나길 바라셨어요. 이 말씀은 우리보고 엄마 뱃속으로 들어가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한다는 사실과 나의 마음이 늘 하나님을 향하길 바라는 것이었어요. 

② 그리고 예수님의 두 번째 바람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것이었어요. 오늘 함께 읽진 않았지만, 여러분이 한 번쯤 들어본 말씀이 오늘 본문에 있었어요.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여러분, 이것만 기억하세요. ① 먼저는 하나님이 늘 우리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사실과 ② 그리고 다른 하나는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알려주셨다는 사실이에요. 두 가지 사실을 가슴에 잘 새기는 우리 교회학교 친구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20200627 아동부 설교 _ 니고데모가 예수님을 찾아왔어요.pptx
5.40MB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

안녕하세요.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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