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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당당하게 고백할래요

20230402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당당하게 고백할래요
 
<누가복음 22장 54-62절>
 
54. 그들은 예수를 붙잡아서,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런데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뒤따라갔다. 
55. 사람들이 뜰 한가운데 불을 피워놓고 둘러앉아 있는데, 베드로도 그들 가운데 끼여 앉아 있었다. 
56. 그 때에 한 하녀가 베드로가 불빛을 안고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그를 빤히 노려보고 말하였다.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어요." 
57. 그러나 베드로는 그것을 부인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여보시오, 나는 그를 모르오." 
58. 조금 뒤에 다른 사람이 베드로를 보고서 말했다. "당신도 그들과 한패요." 그러나 베드로는 "이 사람아, 나는 아니란 말이오" 하고 말하였다. 
59. 그리고 한 시간쯤 지났을 때에, 또 다른 사람이 강경하게 주장하였다. "틀림없이,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소. 이 사람은 갈릴리 사람이니까요." 
60. 그러나 베드로는 이렇게 말하였다. "여보시오, 나는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소." 베드로가 아직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곧 닭이 울었다. 
61. 주님께서 돌아서서 베드로를 똑바로 보셨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그 말씀이 생각났다. 
62. 그리하여 그는 바깥으로 나가서 비통하게 울었다.
 

 
고난주간, 종려주일
 
안녕하세요 아동부 여러분! 잘 지냈나요? 오늘은 드디어 사순절 마지막 주일이에요. 혹시 우리 친구들 중에 사순절 마지막 주를 다른 말로 뭐라고 부르는지 아는 친구 있나요? 고난주간 혹은 종려주일이라고 해요. 
 
(1) 고난주간예수님이 당한 고난을 깊이 묵상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말해요. 
(2) 그럼 종려주일은 무슨 말일까요? 종려주일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실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던 이야기에서 유래됐어요. 종려나무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예요. 대신 이 나무는 사막에서 매우 잘 자랄 뿐만 아니라 열매도 아주 잘 맺어서 생명나무라고 불리기도 한대요. 어쨌든 종려나무아주 좋은 나무이지만, 종려주일예수님이 죽음을 향해 걸어가는 시간을 말해요. 
 
바위처럼 든든한 베드로
 
지난주에 000 장로님으로부터 예수님이 기도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거예요. 기도를 마치신 예수님은 곧 사람들에게 잡혔고 빌라도에게 끌려갔어요. 오늘은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가던 도중에 일어난 일을 살펴볼 거예요. 
 
예수님손에 밧줄이 묶인 채, 끌려가고 있었어요. 그때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걷고 있었는데, 그 사람이 바로 베드로였어요. 여러분! 베드로 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나요? 바위 혹은 반석이 떠오를 거예요.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별명을 붙여주셨는데, 그 별명이 바로 게바예요. 게바는 무슨 뜻이냐면, 바위 혹은 반석이라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예수님은 베드로에게서 강하고 단단한 모습을 발견해내신 거예요. 
 
아마 예수님은 바위처럼 든든한 베드로가 곁에 있어서 많이 외롭지 않았을 거예요
 
나의 약함을 안 베드로
 
(1)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어떤 여인이 베드로를 향해 이렇게 말했어요. “나는 이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있는 걸 봤어요!”라고 말하자, 베드로는 화들짝 놀라며 “나는 예수님을 모르오!”라며 부인했어요. 
(2)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사람이 베드로를 향해 “당신은 예수님과 친한 친구들이오!”라고 말하자 이번에도 베드로는 놀라며 “이 사람아, 나는 아니란 말이오!”라고 답했어요. 
(3) 그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어떤 사람이 베드로를 향해 “틀림없이 당신이 예수와 함께 있는 걸 봤소!”라고 말하자 베드로는 이번에도 “나는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소!”라고 답했어요. 
 
베드로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했어요. 그리고 곧 닭이 울었어요. 베드로는 마침 뒤를 돌아본 예수님과 눈이 마주쳤는데, 예수님과 눈이 마주친 베드로자신의 연약함과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던 미안함 때문에 몰래 숨어서 엉엉 울었어요
 
스스로 깨닫게 하세요
 
베드로에게는 별명이 있다고 했어요. 바위 혹은 반석이라는 별명이었어요. 예수님베드로에게서 돌처럼 단단한 믿음을 보았는데, 베드로도 결정적인 순간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를 꾸짖거나 나무라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의 마음속에 있는 연약함과 두려움을 바라봐주셨어요.  
 
예수님믿음이 없다고 사람을 혼내거나 꾸짖는 분이 아니세요. 오히려 믿음 좋은 척하는 사람들을 혼내긴 하셨지만, 그보다 예수님우리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스스로 느끼고 깨닫게 하시는 분이세요. 아마 베드로는 자신을 탓하지 않은 예수님께 한없는 죄송함을 느꼈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거예요
 
여러분! 오늘은 종려주일을 맞아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봤어요. 예수님은 오래 참고, 오래 기다리는 분이세요. 그런데 지금 예수님은 좀 외로운 것 같아요. 어서 다가가서 우리가 예수님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도록 해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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