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 Note / 아동부] 막내 목동의 크리스마스

20221225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막내 목동의 크리스마스 

 

<누가복음 2장 10-12절>

 

10.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여 준다.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에게 구주가 나셨으니,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12. 너희는 한 갓난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것을 볼 터인데,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표징이다."

 

 

예수님 생신

 

여러분! 드디어 4주간의 길고 긴 기다림이 끝나고, 드디어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이 왔어요. 오늘이 예수님 생신인데, 예수님께 드릴 선물 갖고 왔나요? 예수님께 가장 기뻐하는 선물은 우리 친구들이 있는 모습 그대로의 예수님께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늘 여러분이 이 자리에 나온 것만 해도 예수님께 큰 선물인 거예요. 

 

갑자기 나타난 천사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참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줘요. 어느 날 밤, 들에서 목자들이 양을 돌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천사가 나타났어요. 목자들은 갑자기 등장한 천사 때문에 몹시 놀랐고 혹시 자신들을 벌하기 위해 천사들이 온 줄 알고 두려움에 떨었어요.  

 

그런데 천사는 말했어요. 무서워하지 마세요. 나는 오늘 온 백성들에게 큰 기쁨이 될 만한 소식을 갖고 왔어요, 하고 말했어요. 그 소식이 뭐냐면, 곧 베들레헴에 우리를 구원할 아기가 태어날 건데, 그분은 곧 그리스도라고 말했어요. 그리스도는 무슨 말일까요? 기름 부음 받았다는 뜻이에요.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건 왕이라는 뜻과 같아요. 갑자기 천사가 나타나 왕이 올 거라는 이야기를 전하자 목자들은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목자들이 본 환상

 

이어서 천사는 말했어요. 왕이 될 그 아기는 포대기에 싸여서 구유에서 잠자고 있을 거라고 말했어요. 구유가 뭘까요? 구유는 가축들의 먹이를 담는 그릇을 말해요. 그러니까 포대기에 싸여서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면, 의심하지 말고 그가 바로 자신이 말한 주님임을 믿으라고 말했어요. 

 

천사의 말이 끝나자마자, 갑자기 하늘에서 더 많은 천사들이 나타나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우리 친구들이 많이 들어 본 성경의 명대사가 등장합니다. 천사들은 말했어요. “예수님의 탄생은 하늘에는 하나님께 기쁜 일(영광)일이고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는 소식이다.”라고 말했어요. 이 말을 마친 뒤, 모든 천사는 하늘 높이 사라졌어요. 

 

목자들은 마치 꿈을 꾼 것 같았어요. 그래서 목자들은 자신들이 본 것이 꿈이 아님을 확인하기위해 마을로 달려갔어요. 그리고 마을 곳곳을 뒤지다가 정말 포대기에 싸여 말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발견한 거예요. 목자들은 예수님의 아빠, 엄마인 요셉과 마리아에게 이 소식을 전해주었어요. 그리고 마리아는 목자들의 이야기를 가슴에 잘 간직했어요.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을 위해

 

여러분! 오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들려줬어요. 그런데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는 우리에게 특별한 것 두 가지를 알려줬어요. 

 

1. 첫 번째는 천사들이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사람들이 목자들이라는 게 특별해요. 사실 목자들은 그리 대단하지 않은 보잘 것 없던 사람들 중 하나였어요. 그런데 천사는 이 위대한 소식을 낮은 곳에 있는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들려준 거예요. 그러니까 예수님의 탄생은 돈 많고 힘이 세고 똑똑한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라, 가난하지만 겸손하고 씩씩하게 사는 사람들을 위해 오셨다는 걸 우리에게 알려줬어요. 
2. 두 번째는 예수님이 태어난 장소가 특별해요. 우리가 생각하는 왕은 1. 모세처럼 2. 크고 넓은 궁전에서 태어나고 또 자라야 할 것 같은데, 예수님은 그렇지 않았어요. 예수님은 가장 낮고 초라한 마구간에서 태어났어요. 그러니까 성경이 말하는 왕 역시 돈 많고 힘이 세고 똑똑한 사람들보다, 힘없고 가난하지만 성실히 사는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오셨다는 걸 우리는 알 수 있어요. 

 

예수님이 오신 이유

 

아동부 여러분! 오늘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성탄절이에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함께 축하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예수님이 탄생하신 이유를 잘 알면 더 좋겠지요? 예수님은 가진 것이 없어도 나눌 줄 아는 사람, 겸손한 사람, 부족해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을 돕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함께 기도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