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 Note / 아동부] 사마리아에 간 복음

20231029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사마리아에 간 복음

 

<사도행전 8장 4-8절> 

 

4. 그런데 흩어진 사람들은 두루 돌아다니면서 말씀을 전하였다. 

5. 빌립은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였다. 

6. 무리는 빌립이 행하는 표징을 듣고 보면서, 그가 하는 말에 한 마음으로 귀를 기울였다. 

7. 그것은, 귀신들린 많은 사람에게서 악한 귀신들이 큰 소리를 지르면서 나갔고, 많은 중풍병 환자와 지체장애인이 고침을 받았기 때문이다. 

8. 그래서 그 성에는 큰 기쁨이 넘쳤다. 

 

 

위기 뒤에 온 기회

 

안녕하세요. 오늘 어떤 말씀을 나눌지 잘 알고 있지요? 지난주까지는 이야기의 분위기가 좋은 분위기에서 나쁜 분위기로 바뀌었다면, 이제부터는 나쁜 분위기에서 좋은 분위기로 바뀌는 이야기를 나눠볼 거예요. 

 

예수님이 떠나고 나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어려움이 많았어요. 사람들의 시기/질투 때문에 제자들이 잡혀가기도 하고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목숨을 잃기도 했어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일이 예나 지금이나 참 쉽지 않아요. 

 

하지만 여러분! 절대 주눅 들거나, 의기소침해 할 필요가 없어요(쫄지마!!). 왜냐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이에요. 세상에는 좋은 일만 계속되는 법도 없고 또 반대로 세상에는 나쁜 일만 계속되는 법도 없어요. 위기 뒤에 좋은 기회가 온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어요. 오늘 우리가 나눌 이야기가 바로 그런 이야기예요. 

 

빌립의 등장

 

(성실한 일꾼) 스데반이 죽고 나서 예루살렘에는 큰 변화가 생겼어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괴롭힘을 당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이 사람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예루살렘에서 도망쳐서 이곳저곳으로 흩어지고 말았어요. 분위기가 점점 안 좋아지기 시작한 거예요. 

 

오늘 말씀에는 중요한 한 인물이 등장하는 걸 알 수 있었어요. 누구였나요? 빌립이에요. 빌립은 누구일까요? 예수님의 제자 중에 빌립이라는 제자가 있었지만, 오늘 말씀에 등장한 빌립은 다른 빌립이에요. 이 빌립은 목숨을 잃은 스데반처럼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 뽑힌 일곱 명의 일꾼 가운데 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이 빌립도 사람들의 괴롭힘에 못 이겨서 예루살렘을 떠나서 사마리아까지 가게 되었어요. 

 

사마리아에 일어난 일

 

지도를 함께 볼까요? 여기가 핍박이 있었던 예루살렘이고, 여기가 사마리아예요. 지도로 보면, 그렇게 멀어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매우 먼 거리예요. 빌립은 사마리아까지 도망치게 된 거예요. 

 

그런데 빌립은 이 사마리아에서 숨어서 지낸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자신이 할 수 있을 시작 했어요. 그 일은 바로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여러분! 빌립이 이렇게 도망쳐 온 사마리아라 곳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사마리아 사람들이 빌립의 행하는 기적과 그의 말을 듣고서, 점점 변화되기 시작한 거예요. 빌립 때문에 마음에 나쁜 것들이 가득 차 있던 사람들이 점점 맑고 깨끗해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병에 걸린 사람들이 깨끗하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몸이 다시 튼튼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마리아에는 큰 기쁨이 넘쳤다고 성경을 말하고 있어요. 

 

하나님이 일하는 방식

 

아동부 여러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 두 가지를 전해주었어요. 

 

첫 번째는 계속되는 어려움은 없다는 거예요. 예수님을 믿고 따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게 되기도 해요. 친구들에게 놀림받기도 하고 또 손해를 당하기도 할 거예요. 하지만 예루살렘에서 쫓겨난 빌립이 오히려 사마리아에서 복음을 더 잘 전했듯이 우리에게 닥친 어려움도 결코 계속되지 않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두 번째는 사마리아라는 땅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사마리아 사람들은 쉽게 말해 예루살렘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던 사람들이었어요. 왜냐면, 예루살렘 사람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의 믿음이 순수하지 못하고, 깨끗하지 못하다고 여겼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무시당하고 소외되었던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따르게 된 거예요. 

 

아동부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는 방식을 다 알 수 없어요. 그분은 우리의 생각을 훨씬 뛰어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우리 친구들이 기억할 것은 두 가지예요.  어려움 뒤에 기쁨이 온다는 것과 하나님은 소외된 사람들을 아끼고 사랑하신다는 거예요. 이 두 가지를 가슴에 잘 간직하는 저와 여러분 되어요.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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