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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예수님 안에서 서로 연결된 우리

20210731 청파교회 아동부 <여름 수련회> 설교

 

예수님 안에서 서로 연결된 우리

 

<에베소서 2장 21-22절>

 

21. 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연결되어서, 주님 안에서 자라서 성전이 됩니다. 

22.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도 함께 세워져서 하나님이 성령으로 거하실 처소가 됩니다.

 

 

만남과 연결

 

안녕하세요. 아동부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여름 수련회 첫째 날이에요. 작년에는 수련회를 못했는데, 올해는 온라인으로라도 만나고 싶어 이렇게 수련회를 준비하게 됐어요. 이제 여러분도 온라인 예배가 익숙하죠? 오늘 말씀의 제목은 “예수님 안에서 서로 연결된 우리”예요. 말씀 제목이 뭐라고요? 

 

여러분! 우리가 서로 못 보고 지낸지 거의 2년이 다 돼가요. 잠깐 잠깐 본 친구들도 있지만 그래도 서로 떨어져 지낸지 무척 오래됐어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혹시 우리 친구들이 선생님들도 잊고 또 어느 교회를 다니는지도 잊고 또 무엇보다 계속 떨어져 지내다가 우리 친구들의 믿음이 약해질 까봐 걱정이 되는 거예요. 

 

물론 믿음이 더 좋아진 친구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하나님을 믿을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건 우리는 혼자서는 하나님을 잘 믿을 수 없다는 거예요. 홀로 말씀보고 기도하는 시간은 매우 소중해요. 그런데 우리는 서로 만나서 함께 예배드리고, 함께 찬양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믿음이 더욱 성장하게 돼요. 코로나가 우리에게서 뺐어간 것들이 몇 가지 있지만, 그 중에 한 가지가 우리가 만날 수 없게 되었다는 것과 그로인해 믿음이 성장하기 어려워졌다는 데 있어요. 

 

여러분! 우리의 만남과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건 하나님을 믿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예요. 

 

에베소 교회에 무슨 일이?

 

오늘 함께 나눌 <에베소서>는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서로 연결된 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해요. 바울이 에베소에 있는 교회에 보낸 편지를 함께 살펴봐요. 

 

여러분! 바울이 하나님 말씀을 많이 전한 나라가 어디라고 했나요? 터키예요. <에베소서>는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를 말하는데, 이 ‘에베소’도 지금의 터키에 위치해 있어요. 그런데 이 에베소 교회에 문제가 생겼어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는데, 하나는 교회에 이상한 사람들이 들어와 성도들을 혼란에 빠뜨렸다는 거예요. 예수님이 보여주신 ‘하나님 사랑과 은혜’가 아닌 다른 복음을 전했어요. 그래서 바울은 혼란에 빠진 에베소 교인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잘 기억하길 바랐어요. 

 

두 번째 문제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일어난 갈등과 관련된 거예요. 오늘 우리가 나눌 이야기는 바로 이 부분인데요. 유대인은 하나님의 선택된 이스라엘 백성을 말하고, 이방인은 그렇지 않은 모든 사람을 말한다고 보면 돼요. 에베소 교회에 예수님을 믿는 유대인, 예수님을 믿는 이방인이 섞여 있었는데 이 두 그룹이 서로 친하게 지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바울은 이번 편지를 써서 두 그룹이 화해하기를 바랐어요. 

 

바울과 건물

 

그래서 바울은 이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건물’을 예로 들었어요. 여러분 건물 알지요? 교회도 건물이고 아파트도 건물이고 학교, 백화점도 다 건물이에요. 건물은 겉에서 보면 그저 ‘하나의 모습’(형태)으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여러 개의 나무, 철근, 콘크리트 등의 재료로 이루어졌으며 또한 하나의 건물 안에는 여러 개의 공간들이 있어요. 

 

건물은 이렇게 다양한 재료와 공간들로 이루어져있어요. 바울은 바로 이러한 건물이 교회의 모습이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서로 다른 사람들 즉, 유대인과 이방인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그 공간이 ‘참다운 교회’라고 말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친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인 곳이 교회이고, 우리가 서로 연결된 곳이 바로 진정한 교회인 거예요. 

 

서로 연결된 우리

 

여러분! 오늘 말씀만 보아도 지금 우리는 무척 새롭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걸 알 수 있어요. 바울이 알려준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는 각양각색의 우리 친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채운 곳이라고 말하는데, 지금은 바이러스 때문에 자유롭게 모일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 온라인 수련회의 목적은 무엇보다 이렇게 인터넷에서라도 얼굴을 보며 예배드리고 또 선생님들과 즐겁게 게임을 하면서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잊지 않기 위함이에요. 

 

여러분, 잊지 마세요!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과 또 하나님이 만날 수 없는 우리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계신다는 것을요. 코로나가 잘 지나갈 때까지 우리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잘 연결되어있음을 잊지 않는 여러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도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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