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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예수님 품으로

20220306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예수님 품으로 

 

<누가복음 18장 15-17절>

 

15. 사람들이 아기들까지 예수께로 데려와서, 쓰다듬어 주시기를 바랐다. 제자들이 보고서, 그들을 꾸짖었다. 

16. 그러자 예수께서 아기들을 가까이에 부르시고, 말씀하셨다. "어린이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말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사람의 것이다. 

17.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거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사순절 시작 

 

안녕하세요 아동부 여러분! 반가워요. 아동부와 함께 하고 있는 000 목사님이에요. 박수! 먼저 유치부에서 새롭게 올라온 1학년 친구들 너무 너무 반가워요. 올 한 해, 새로운 선생님과 형, 누나, 언니, 오빠들과 함께 즐거운 교회학교 생활 해봐요. 

 

여러분!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나요? 오늘은 새로운 학년이 된 것을 축하하는 날이기도 하지만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는 사순절이기도 해요. 아마 그동안 설교를 잘 들은 친구들은 교회에는 교회만의 달력이 있다는 걸 알고 있을 거예요. 어려운 말로 교회력이라고 하는데요. 이 교회력에 따르면 오늘부터 한 달 넘게 사순절 기간을 보내게 돼요. 

 

갓난아기

 

그래서 오늘은 여러분을 환영하는 환영의 말씀과 또 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는 사순절의 말씀을 함께 나눠볼 예정이에요. 

 

여러분! 혹시 나는 혼자서 태어나서 혼자서 자랐다는 친구 있으면 손 한번 들어볼래요? 목사님이나 선생님들 모두 갓난아기로 태어났어요. 갓난아기는 어떤가요? 혼자서는 먹을 수도 없고, 걸을 수도 없어요. 그래서 갓난아기는 늘 사람들의 도움을 필요로 해요. 이렇게 모든 사람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어린이가 되고 또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가요. 당연히 예수님의 살던 시대의 사람들도 이러한 과정을 거쳤어요. 

 

예수님과 제자들 차이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셨어요. 어떤 사람들을 만나셨을까요? 어부들을 찾아가 제자를 삼기도 하셨고 또 아픈 사람이나 유명한 사람들이 찾아와 만나주기도 하셨어요. 그 중에는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회당장 야이로(눅8:41)라는 사람도 있었고, 바리새인(눅11:37)이나 율법교사들(눅11:45)도 있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어떤 사람이 찾아와도 결코 싫어하지 않으셨어요.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이 와도 예수님은 다 만나주셨어요. 

 

그런데 제자들의 마음은 좀 달랐어요. 어떻게 달랐을까요? 제자들은 유명하고 높은 사람들이 찾아올 때만 기분이 좋았어요. 선생님이 대단한 만큼 자신들도 대단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가난하고 병들고 죄를 지은 사람이 찾아오면 반갑게 맞아주지 않았어요. 자신들도 못나보였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의 나라 

 

그런데 어느 날, 사람들이 아이들을 예수님 앞에 데리고 나왔어요. 그때 예수님 곁에 있던 제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그 아이들을 환영해 주었나요? 사람들을 꾸짖으며, 예수님이 하시는 일에 방해가 된다며 아이들을 내쫓았어요.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을 막아서며 말씀하셨어요. “어린이들이 내게로 오는 것을 막지 말거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아이들의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이어서 말씀하셨어요.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곳에 들어갈 수 없다.”라고 말이에요. 예수님은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도움을 구하는 사람 

 

여러분! 우리 모두는 갓난아기의 시절과 또 어린 아이의 시절을 보내게 돼요. 어린 아이는 어떤가요? 처음에도 말했듯이,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어요. 그렇기에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해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가 아이들의 것’이라고 말한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소중하다는 걸 알려주기 위함이에요.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않아요.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의 품 안에 있는 사람, 즉 예수님을 믿고 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임을 오늘 말씀을 알려주었어요. 

 

아동부 여러분! 오늘은 사순절 첫 번째 주일이에요. 사순절 기간 동안,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연습을 했으면 좋겠어요. 물론 집에서나 학교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야 해요. 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겸손한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걸 꼭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함께 기도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창고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입니다. 다양한 감수성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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