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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청파 Note / 2부 예배] 그리스도인이 누릴 자유 20210815 청파교회 2부 예배 설교 그리스도인이 누릴 자유 13.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부르셔서,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 자유를 육체의 욕망을 만족시키는 구실로 삼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 14. 모든 율법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하신 한 마디 말씀 속에 다 들어 있습니다. 15. 그런데 여러분이 서로 물어뜯고 잡아먹고 하면, 피차 멸망하고 말 터이니, 조심하십시오. 광복기념주일을 맞아 참 좋으신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교회력으로 남과 북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남북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이자 일제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는 ‘광복기념주일’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념일들은 과거의 아픔과 상처를 .. 더보기
[에세이] 믿음과 확신 사이 언제부턴가 믿음의 반대말이 불신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확신에 차고 여백이 없는 말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의 침묵은 늘어만 간다. 오늘 선생님께서 언어가 가진 힘에 관해 다시 말씀해 주셨다. 어떤 사안에 관해 언어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사고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하셨다.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고, 타인을 어떻게 규정하며, 발생한 일에 관해 어떤 옷을 입히느냐에 따라 나도, 상대도, 상황도 전혀 달라질 수 있음을 느낀다. 신앙생활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견디기 어려워, 그리고 확신에 가득 차, 다른 누군가를 틀 속에 가두는 일은 더 큰 죄악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기서 규정은 당연히 누군가를 향한 정죄의 언어와 적대의 시선을 말한다. 가슴이 먹먹하다. 예수께서 무너뜨.. 더보기
[청파 Note / 새벽] 아픔이 있는 곳에 은총이 20190629 청파교회 새벽설교 아픔이 있는 곳에 은총이 1. 요단 강 서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과, 해변에 있는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이,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들이 요단 강을 다 건널 때까지 그 강물을 말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간담이 서늘했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아주 용기를 잃고 말았다. 2. 그 때에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돌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시 할례를 베풀어라." 3. 그래서 여호수아는 돌칼을 만들어 기브앗 하아라롯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할례를 베풀었다. 4. 여호수아가 할례를 베푼 데는 이런 이유가 있었다. 이집트에서 나온 모든 백성 가운데서 남자 곧 전투할 수 있는 모든 군인은, 이집트를 떠난 다음에 광야를 지나는 동안에 다 죽었다... 더보기
[쓰임 Note] 진리에 속한 사람 20181125 쓰임교회 주일설교 진리에 속한 사람 33. 빌라도가 다시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내서 물었다. "당신이 유대 사람들의 왕이오?" 3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이 하는 그 말은 당신의 생각에서 나온 말이오? 그렇지 않으면, 나에 관하여 다른 사람들이 말하여 준 것이오?" 35. 빌라도가 말하였다. "내가 유대 사람이란 말이오? 당신의 동족과 대제사장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겨주었소. 당신은 무슨 일을 하였소?" 3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나의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오. 그러나 사실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37.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더보기
[쓰임 Note] 침묵은 깊은 공감이었음을 20181014 쓰임교회 주일설교 침묵은 깊은 공감이었음을 1. 욥이 대답하였다. 2. 오늘도 이렇게 처절하게 탄식할 수밖에 없다니! 내가 받는 이 고통에는 아랑곳없이, 그분이 무거운 손으로 여전히 나를 억누르시는구나! 3. 아, 그분이 계신 곳을 알 수만 있다면, 그분의 보좌까지 내가 이를 수만 있다면, 4. 그분 앞에서 내 사정을 아뢰련만, 내가 정당함을 입이 닳도록 변론하련만. 5. 그러면 그분은 무슨 말로 내게 대답하실까? 내게 어떻게 대답하실까? 6. 하나님이 힘으로 나를 억누르실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내가 말씀을 드릴 때에,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실 것이다. 7. 내게 아무런 잘못이 없으니, 하나님께 떳떳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내 말을 다 들으시고 나서는, 단호하게 무죄를 선언하실 .. 더보기
[쓰임 Note] 다시 시작하는 믿음 20180624 쓰임교회 주일설교 다시 시작하는 믿음 35. 그 날 저녁이 되었을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저쪽으로 건너가자." 36. 그래서 그들은 무리를 남겨 두고,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갔는데, 다른 배들도 함께 따라갔다. 37. 그런데 거센 바람이 일어나서, 파도가 배 안으로 덮쳐 들어오므로, 물이 배에 벌써 가득 찼다.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를 깨우며 말하였다.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으십니까?" 39. 예수께서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시고, 바다더러 "고요하고, 잠잠하여라" 하고 말씀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고요해졌다. 40.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들 무서워하느냐? 아직도 믿.. 더보기
[쓰임 Note] 심판을 통해 은총의 시간으로 20171203 쓰임교회 주일설교 심판을 통해 은총의 시간으로 1. 주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내려오시면, 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 것입니다. 2. 마치 불이 섶을 사르듯, 불이 물을 끓이듯 할 것입니다. 주님의 대적들에게 주님의 이름을 알게 하시고, 이방 나라들이 주님 앞에서 떨게 하여 주십시오. 3. 주님께서 친히 내려오셔서, 우리들이 예측하지도 못한 놀라운 일을 하셨을 때에, 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었습니다. 4. 이런 일은 예로부터 아무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도 귀로 듣거나 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주님 말고 어느 신이 자기를 기다리는 자들에게 이렇게 할 수 있었겠습니까? 5. 주님께서는, 정의를 기쁨으로 실천하는 사람과, 주님의 길을 따르는 사람과,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 주십니다. .. 더보기
[쓰임 Note] 인내하며 소망하는 삶 20161211 쓰임교회 주일설교 인내하며 소망하는 삶 7. 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참고 견디십시오. 보십시오, 농부는 이른 비와 늦은 비가 땅에 내리기까지 오래 참으며, 땅의 귀한 소출을 기다립니다. 8. 여러분도 참으십시오. 마음을 굳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오실 때가 가깝습니다. 9. 형제자매 여러분, 심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보십시오, 심판하실 분께서 이미 문 앞에 서 계십니다. 10.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인내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세 번째 촛불을 밝힌 대림절 빛으로 오신 주님의 사랑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강대상의 세 번째 촛불을 밝힌 대림절 세 번째 주일입니다.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이 절.. 더보기
[쓰임 Note] 하나님과 안팎이 일치된 사람 20160417 쓰임교회 주일설교 하나님과 안팎이 일치된 사람 22. 예루살렘은 성전 봉헌절이 되었는데, 때는 겨울이었다. 23. 예수께서는 성전 경내에 있는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다. 24. 그 때에 유대 사람들은 예수를 둘러싸고 말하였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의 마음을 졸이게 하시렵니까? 당신이 그리스도이면 그렇다고 분명하게 말하여 주십시오." 25.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가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그 일들이 곧 나를 증언해 준다. 26. 그런데 너희가 믿지 않는 것은,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따른다. 28. 나는 그들에게 영생을 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