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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작가야의 일상 에세이

[에세이] 내 안의 다른 가능성

(...) 연기의 방향성이 그때 결정됐는데,
그건 그걸로 좋았다고 지금도 생각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각본을 내 쪽으로 지나치게 끌고 오죠.
그 결과 스스로는 굉장히 만족했던 게,
완성되고 보면 엉망이었단 적이 몇 번 있었어요.

전환점은 1981년 (...)
이 현장에서 연출자가 의도한 하나의 그림 속에 배우를 맞춰 넣었는데,
이미 세간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던 나한테 찬스였지.
묘사하려는 것이 먼저 하나 있고,
거기에 나를 맞춰 넣는 작업을 통해 내 연기를 수정할 수 있었거든요.
계속 예전과 똑같이 했다면 배우로서는 끝났을 거예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키키 키린의 말>

가끔, 아주 가끔 배우를 하면 참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내 안의 다른 가능성을 끌어내기에 이만한 도구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두 개의 자아.
그 이상 💦

 

 

 

이작가야의 아틀리에

이작가야의 아틀리에(Atelier)입니다. Lee's Ate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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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살롱(salon)에서 성경에 담긴 생명과 평화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with 청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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