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믿고 해 보는 것!

20190616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믿고 해 보는 것!

<사도행전 18장 1-11절>

1. 그 뒤에 바울은 아테네를 떠나서, 고린도로 갔다.
2. 거기서 그는 본도 태생인 아굴라라는 유대 사람을 만났다. 아굴라는 글라우디오 황제가 모든 유대 사람에게 로마를 떠나라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에, 얼마 전에 그의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이다. 바울은 그들을 찾아갔는데,
3. 생업이 서로 같으므로, 바울은 그들 집에 묵으면서 함께 일을 하였다. 그들의 직업은 천막을 만드는 일이었다.
4. 바울은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을 벌이고, 유대 사람과 그리스 사람을 설득하려 하였다.
5. 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온 뒤로는, 바울은 오직 말씀을 전하는 일에만 힘을 쓰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유대 사람들에게 밝혀 증언하였다.
6. 그러나 유대 사람들이 반대하고 비방하므로, 바울은 그의 옷에서 먼지를 떨고서,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멸망을 받으면, 그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책임이지 나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제 나는 이방 사람에게로 가겠습니다."
7. 바울은 거기를 떠나서, 디디오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는데, 그는 이방 사람으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고, 그의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다.
8. 회당장인 그리스보는 그의 온 집안 식구와 함께 주님을 믿는 신자가 되었다. 그리고 고린도 사람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이 바울의 말을 듣고서, 믿고 세례를 받았다.
9. 그런데 어느 날 밤에, 환상 가운데 주님께서 바울에게 말씀하셨다. "무서워하지 말아라. 잠자코 있지 말고, 끊임없이 말하여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나의 백성이 많다."
11. 바울은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면서, 일 년 육 개월 동안 머물렀다.

 

윷놀이와 제비뽑기

안녕하세요. 친구들! 

퀴즈를 낼 거예요. 우리가 가끔 하는 놀이 중 하나인데, 이 게임은 나름 <공정한 게임>이에요. 힌트 첫 번째는 <특별한 날>에 하는 거예요. 두 번째는 <위로 던지는 놀이> 예요. 마지막 힌트는 <길쭉하게 생긴 네 개의 막대기>로 이루어져 있는 게임이에요. 정답은 “윷놀이”예요. 윷놀이는 얍삽하게 던지지만 않는다면, 나름 공정한 결과가 나오는 게임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 퀴즈인데, 이건 놀이라기보단 벌칙을 뽑거나 순서를 정할 때 자주 하는 거예요. 첫 번째 힌트는 <성경에도 나온 놀이>예요. 두 번째 힌트는 <어떤 바구니 같은 곳>에 넣어두고 하는 거예요. 세 번째는 주로 <종이쪽지>에 써서 하는 놀이예요. 정답은 “제비 뽑기”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 (잠 18:18)
입니다. 제비 뽑기는 누가 뽑힐지 가늠하기 힘든 놀이 중 하나예요. 

여러분, “윷놀이”나 “제비 뽑기”는 나에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놀이예요. 그래서 열심히 윷을 던지고 즐겁게 제비를 뽑되,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하는 거예요. 우리가 하는 <하나님의 일>도 마찬가지예요. 때론 <하나님의 일>이라는 게, 좋은 열매를 맺기도 하지만 때론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러나 하나님께서 늘 우리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계시다는 걸 기억해야 해요. 

오늘 말씀에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고린도에 도착한 바울

오늘 바울은 <고린도>라는 곳에 도착했어요. 저는 운이 좋아 <고린도(코린토스)>라는 곳을 한번 가 봤는데, 그곳엔 지금까지도 많은 유적물이 있었어요. ‘유적물’이란 아주 오래된 물건들을 말해요. 이 유적물만 보아도 과거에 얼마나 <고린도>가 부유하고 번창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오늘 바울은 바로 이러한 곳에 도착했습니다. 바울은 그곳에서 누굴 먼저 만났나요? <아굴라>를 만났어요. 그는 유대 사람이었는데, 로마 황제 때문에 로마를 떠나 갑자기 이곳에 오게 되었어요. 

바울은 <아굴라&브리스길라> 부부를 만나 그들 집에 머물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들 집에 머물면서 그냥 쉬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하는 일을 도왔어요. 혹시 이 부부의 직업이 뭔지 아는 친구 있나요? <천막을 만드는 일>을 했어요. 

그런데 바울은 단순히 <브리스길라&아굴라> 부부의 일만 돕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해야 할 몫을 잊지 않았어요. 그게 뭐였나요? <말씀을 전하는 일>이었어요. 바울은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열심히 토론을 벌였는데, 그 이유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전하기 위해서였어요. 

일이 잘 안 풀리는 바울

그런데 여러분, 바울이 하는 일이 늘 잘 풀렸나요? 그렇지 않았어요. 유대 사람들은 바울의 말에 반대하고 또 욕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바울은 주눅 들지 않았어요. 그는 이런 말까지 남겼죠. 

“여러분이 멸망을 받으면, 그것은 오로지 여러분의 책임이지 나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제 나는 이방 사람에게로 가겠습니다.”

이 말을 마친 바울은 자신이 말한 대로 <이방 사람의 집>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이 <이방 사람>이 누구였나요? <디디오 유스도>라는 사람이었어요. 그는 하나님을 잘 모르던 이방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는 바울의 말을 잘 듣고서 믿고 세례를 받음으로 하나님 나라의 식구가 되었어요. 

 

응원하시는 하나님 

그런데 어느 날 밤, 바울의 꿈속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무서워하지 말아라. 잠자코 있지 말고, 끊임없이 말하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하지 못할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나의 백성이 많다.” 

아마 평소 바울은 고민이 많았을 거예요. 왜냐면, 자신이 하는 일들이 잘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어떤 일은 잘 풀렸고, 어떤 일은 잘 풀리지 않았어요. 조금은 위축돼 있는 바울에게 하나님께서는 꿈을 통해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의 이 말씀을 들은 후로, 바울은 그곳에 1년 6개월 동안 머물며 하나님의 일을 했어요. 

잘 풀리지 않는 하나님의 일

여러분, 사실 바울은 생각이 많았을 거예요. <하나님의 일>을 하긴 하는데, 어떤 때는 잘 풀리는 거 같다가도 또 어떤 때는 잘 풀리지 않는 거 같아 속상했기 때문이에요. 우리는 생각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거라 생각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오늘 말씀처럼, 같은 말씀을 들었어도 <유대 사람들>은 반대하고 욕했고 <이방 사람들>은 잘 받아들였어요. 

여러분,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건 오늘 말씀과 같아요. 우리가 하는 <하나님의 일>은 잘 풀릴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어요. 바울이 하나님 말씀을 전했을 때, 그를 ‘따르는 자’와 ‘따르지 않는 자’가 나뉘듯 말이에요. 

계속해 볼게요

그렇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세요. 바울이 밤에 꾼 꿈에서처럼,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계세요. “무서워하지 말아라. 잠자코 있지 말고, 끊임없이 말하여라.” 이 말은 수다쟁이가 되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에게 맡겨진 그 일을 계속하라는 뜻이에요. 

그리고 하나님은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 때에 따라 힘이 나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그렇기에, 하나님을 믿는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오는 실망감이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계속 응원하고 계시다는 것을 <믿고 계속해 보는 거> 예요. 곁에 있는 친구나 이웃들에게 ‘양보하고, 빌려주고, 이해하려 하고, 도움을 줬었는데’, 오히려 고마운 반응이 돌아오지 않아도 너무 실망하지 말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일>을 해 나가는 우리가 되어요. 하나님께서는 다 우리 친구들의 노력을 다 알고 계세요. 

그렇기에 우리가 ‘아는 것’을 ‘몸’으로 잘 실천하는 모두가 되어요. 기도하겠습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살롱에서 나누는 말씀 한잔!

www.youtube.com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