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 Note / 유아부] 진짜 선지자 예레미야

2019. 10. 13. 00:01Note

20191013 청파교회 유아부 설교

진짜 선지자 예레미야

<예레미야 28장 1-11절>

1. 같은 해, 곧 시드기야가 유다 왕이 되어 다스리기 시작한 지 사 년째가 되던 해 다섯째 달에 일어난 일이다. 기브온 사람 앗술의 아들 하나냐라는 예언자가 있었는데, 그가 주님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2.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바빌로니아 왕의 멍에를 꺾어 버렸다.
3.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탈취하여 바빌로니아로 가져 간 주의 성전의 모든 기구를, 내가 친히 이 년 안에 이 곳으로 다시 가져 오겠다.
4. 또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와 바빌로니아로 잡혀 간 유다의 모든 포로도 내가 이 곳으로 다시 데려오겠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반드시 바빌로니아 왕의 멍에를 꺾어 버리겠다."
5. 그러자 예언자 예레미야가 주님의 성전에 서 있는 제사장들과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예언자 하나냐에게 대답하였다.
6. 그 때에 예언자 예레미야는 이렇게 말하였다. "아멘. 주님께서 그렇게만 하여 주신다면, 오죽이나 좋겠소? 당신이 예언한 말을 주님께서 성취해 주셔서, 주님의 성전 기구와 모든 포로가 바빌로니아에서 이 곳으로 되돌아 올 수 있기를, 나도 바라오.
7. 그러나 당신은 이제 내가 당신의 귀와 온 백성의 귀에 이르는 이 말을 들으시오.
8. 옛날부터 우리의 선배 예언자들은 많은 나라와 큰 왕국에 전쟁과 기근과 염병이 닥칠 것을 예언하였소.
9. 평화를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가 예언한 말이 성취된 뒤에야, 비로소 사람들이 그를 주님께서 보내신 참 예언자로 인정하게 될 것이오."
10. 예언자 하나냐가 예언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나무 멍에를 빼앗아 꺾어 버렸다.
11. 그리고 하나냐는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나 주가 말한다. 내가 이 년 안에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모든 민족의 목에서 벗겨서 이와 같이 꺾어 버리겠다." 예언자 예레미야는 그 자리를 떠났다. 

 

예레미야와 하나냐 사이에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잘 지냈어요? 

① 오늘은 예레미야라는 사람에 관해 알아볼 거예요. 여러분, 예레미야라는 이름 들어본 적 있어요? 처음 들어본 친구들이 많을 거예요. 
② 이 예레미야는 어떤 사람이었냐면, 한마디로 ‘고집쟁이’였어요. 고집이 센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나쁜 고집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고집이었어요. 무엇 때문에 그런지 한 번 들어볼게요. 
③ 예레미야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었어요. 좀 어려운 말로 이런 사람을 예언자, 선지자라고도 해요. 

④ 여러분, 예레미야가 목에 뭔가를 하고 있죠? 저걸 멍에라고 부르는데, 어디에 쓰는 물건이냐면 주로 ‘소’가 일할 때 소의 목에 걸고 사용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 멍에를 예레미야가 목에 걸고 있어요. 
⑤ 예레미야가 멍에를 맨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빌론이라는 나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게 될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었어요. 괴롭힘을 당할 거라는 말을 들은 사람들의 기분은 어떨까요? 기분이 안 좋을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예레미야를 별로 안 좋아했어요. 


⑥ 그런데 그때 또 한 명의 예언자가 나타났어요. 그게 누구였냐면 하나냐예요. 그런데 이 사람은 예레미야와 정반대의 말을 했어요. 하나님의 백성들이 바빌론 왕을 물리치고 2년 안에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어요. 
⑦ 물론 예레미야도 유다 사람들이 어서 바빌론으로부터 자유롭게 되기를 바랐지만, 지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게 아니라고 말했어요. 
⑧ 그랬더니 하나냐가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예레미야에게 다가와 예레미야 목에 있는 멍에를 확 빼앗아 꺾어 버렸어요. 
⑨ 예레미야는 몹시 놀랐어요. 자신을 못살게 구는 하나냐가 몹시 미웠을 거예요. 그런데 예레미야는 하나냐와 싸우지 않고 아무 말 없이 그 자리를 떠나갔어요. 


⑩ 하나님이 택하신 진짜 예언자는 예레미야인데, 사람들은 달콤한 말을 하는 하나냐를 더 좋아했어요. 
⑪ 하지만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진실을 밝혀주실 날을 인내하며 기다렸어요. 
⑫ 친구들! 사람들은 자신에게 좋은 말과 좋은 이야기를 해주면 좋아해요. 그런데 때론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친구들에게 꼭 좋은 말만 해주지 않아요. 하나님은 때론 꾸짖거나 혼내기도 하세요. 그러나 이 모든 건,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 있음을 우리 친구들이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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