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5. 예의에 관한 이야기를 남겼었습니다. 그때 남긴 예의란 '나 좋을 대로만 행동하지 않고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 보는 시도'가 곧 예의라고 말했습니다. 거창해 보이는 말이지만 단순히 말해서 예의란 어쩌면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아주 사소하게 드러나야 할 덕목인지도 모릅니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 사람이 상대와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에 이런저런 질문도 하고 장난도 칩니다. 그도 힘든 하루를 보냈기에 피곤한 상태입니다. 노력 중이었습니다. 다른 한 사람도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조금은 지쳐있었기에 모든 말에 응답하질 못합니다. 대화 중이었던 모든 말에 다 응답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꼭 답해야 하는 순간도 있는 법입니다. 여러 말 중에 어떤 말은 힘을 내서 응답해야 합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