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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 Note / 1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20131027 청파교회 1부 예배 설교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겠습니까?" 12. 하나님이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다음에, 너희가 이 산 위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게 될 때에, 그것이 바로 내가 너를 보냈다는 징표가 될 것이다."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고 말하면, 그들이 저에게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을 터인데, 제가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곧 나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기를..

Note 2013.10.30

[플래툰 쿤스트할레] 슬라보예 지젝을 만나고

2013년 9월 25일(수) 플래툰 쿤스트할레 _ the zizek / badiou event of philosophy 슬라보예 지젝을 만나다 "멈춰라 생각하라" 그동안 인문학 모임을 통해 책으로만 만나왔던 이를 드디어 청담동에서 만났다. 외국인을 포함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강연장은 만원이었다. 이쪽 저쪽 다양한 분야를 찔러가며 어렵게 어렵게 글을 써나가던 이의 말솜씨는 어떠할지 몹시 궁금했다. 그는 타고난 글꾼이며 또한 말꾼일지 기대가 됐다. 인문학의 오랜 벗, 성공회 신학과 출신의 광민과 감신 후배 연진이와 그곳을 방문했다. 옛부터 교회에서 은혜 받는 자리는 앞자리라고 했던가! 우리 셋은 지젝 선생 앞과 옆에 자리잡아 그의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과 같이 빨간 냄새 풍기는 사람이 ..

Essay 2013.10.22

[청파 Note] 호흡이 멈추지 않도록

20130915 청파교회 1부 예배 설교 호흡이 멈추지 않도록 1. 유다의 아들은 베레스와 헤스론과 갈미와 훌과 소발이다. 2. 소발의 아들 르아야는 야핫을 낳고, 야핫은 아후매와 라핫을 낳았는데, 이들이 소라 족이다. 3. 에담의 아들은 이스르엘과 이스마와 잇바스이며, 그들의 누이는 하술렐보니이다. 4. 그돌의 아버지 브누엘과 후사의 아버지 에셀은, 에브라다의 맏아들 훌의 아들인데, 훌은 베들레헴의 아버지이다. 5. 드고아의 아버지 아스훌에게는 헬라와 나아라라는 두 아내가 있었다. 6. 아스훌과 나아라 사이에서는 아훗삼과 헤벨과 데므니와 하아하스다리가 태어났다. 이들이 나아라의 아들들이다. 7. 아스훌과 헬라 사이에서는 세렛과 이소할과 에드난, 세 아들이 태어났다. 8. 고스는 아눕과 소베바를 낳았으며..

Note 2013.09.24

[책]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데 아는가? 세상에는 에셀나무 그늘처럼 나그네에게 조용히 곁을 내주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는 않지만 그저 그 곁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지는 사람, 축제의 함성을 지를 줄 알지만 숲 속의 빈 터처럼 늘 고요한 사람, 우리 속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 주겠다고 성급하게 달려들지 않고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도 않는 사람, 시드럭부드럭 사위어가는 마음에 있음 자체만으로 생기를 불어넣는 사람. 그들은 어떻게 서늘한 그늘이 되었을까? 김기석, , 웅진뜰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www.youtub..

Essay 2013.09.10

[추억] 2013년 제주 자전거 기행

어딘지 모르는 곳에서 라이딩 중! 2인용 텐덤 바이크, 위드 나래! 용눈이 오름 도착! 헉헉 용눈이 오름에서 단체로 "찰칵" 미녀들 포효!!! 드디어 도착이다. 위드 나래. 목사님과 지혜님 용눈이 오름. 재훈, 나단, 재흥님 3박4일 제주 자전거 기행을 마치고, 제주공항에서 "찰칵" 용눈이 오름에서 나단이와 이작가야의 문학생활 이작가야의 문학생활 (Lee's LiteratureLife) www.youtube.com

Essay 2013.09.01

[청파 Note / 1부] 그래도 함께 살아가자

20130825 청파교회 1부 예배 설교 그래도 함께 살아가자 20.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물으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을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또 ‘보아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하고 말할 수도 없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여름과 겨울의 이중성 저는 여름과 겨울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여름과 겨울이 빨리 지나가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교회학교나 청년부를 담당하는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여름과 겨울에 가장 바쁩니다. 성경학교와 수련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교회에서 유초등부를 담당할 때에는 집에 못 들어갈 때도 여럿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결..

Note 2013.08.31

[책] 무너지기 쉬운 절대성 Part.2

1. 상징적 동일시의 엄격한 정신분석학적 개념의 궁극적 역설은 그 동일시는 명확히 잘못된 동일시, 대타자(들)가 나를 잘못 인식하는 방법과의 동일시라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예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아버지로서 나는 내가 절조가 없는 연약한 사람인 것을 알고 있지만, 동시에 나는 내 안에서 내가 아닌 것을 - 정당한 대의를 위해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위엄과 강한 원칙의 사람을 - 보고 있는 나의 아들을 실망시키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이러한 잘못된 인식의 나와 동일시하여 사실상 이러한 잘못된(실제적인 나로서 나의 아들에게 보이는 것을 부끄러워하여 나는 실제적으로 영웅적인 행위들을 완성하는) 인식에 따라 행위하기 시작할 때 참으로 '나 자신이 된다.' 다른 말로 이야기해서 만약 ..

Essay 2013.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