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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교회학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20191201 대림절 교회학교 연합예배 설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마태복음 24장 36-44절>

36.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이 인자가 올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38. 홍수 이전 시대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며 지냈다.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모두 휩쓸어 가기까지, 그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였다. 인자가 올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을 터이나,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1. 두 여자가 맷돌을 갈고 있을 터이나,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2. 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너희는 너희 주님께서 어느 날에 오실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명심하여라. 집주인이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알고 있으면, 그는 깨어 있어서, 도둑이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44.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는 시각에 인자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대림절의 의미

안녕하세요! 혹시 교회에는 교회의 달력이 따로 있다는 거 알고 있나요? 교회의 달력을 뭐라고 할까요? 교회력입니다. 

그런데 이 교회력은 일반 달력과 다른 점이 있어요. 가장 큰 차이점은 일반 달력은 1월 1일이 새해의 시작이지만, 교회력은 오늘부터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이에요. 그럼 교회력의 시작을 알리는 오늘은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대림절입니다. 

그럼 대림절은 무슨 뜻일까요? 예수님 오심을 기다린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이 대림절과 비슷한 말이 있어요. 강림절, 대강절이에요. 이 말들은 비슷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어요. 

먼저 대림절의 뜻은 예수님 오심을 준비한다는 뜻이고 강림절은 예수님 오심을 맞이한다는 뜻이에요. 둘 다 의미가 있지만, 청파교회가 대림절을 사용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오시는데, 가만히 있기보다 뭔가를 나름 준비하자는 뜻에서 그렇습니다. 

① 이 땅을 새롭게 하겠다

그런데 여러분! 오늘 말씀은 미로입니다. 좀 복잡해서 잘 따라와야 해요. 그래도 복잡하지만, 결론은 아주 간단합니다. 

여러분, 먼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다고 하는데, 대체 예수님이 오신다는 말은 무엇을 뜻할까요? 이 말은 예수님이 오셔서 이 땅을 새롭게 하시겠다는 말이에요. 예수님이 오셔서 이 땅에 뭔가 새로운 것을 주시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말도 어려워요. 이 땅을 새롭게 하겠다니? 

② 하나님 나라가 온다

여러분! 이 땅을 새롭게 한다는 말은 다른 말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온다는 말과 같아요. 그럼 이런 생각을 하는 친구가 있을 수 있어요. 이 지구상에 하나님 나라라는 나라가 실제로 있나? 그런 나라는 없어요. 쉽게 말하면,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들이 사는 동네(하나님이 통치가 이루어지는 나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③ 매일 매일 예수님 오시는 날

그런데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은 대체 이 하나님 나라가 언제 오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럼 예수님은 대체 우릴 보고 어떻게 하라는 걸까요? 매일매일을 예수님이 오시는 날로 여기며 살라는 말이에요. 

④ 노아의 이야기, 도둑과 주인 이야기

그런데 또 질문이 듭니다. 다 좋은데, 그럼 매일 매일을 예수님 오시는 날로 여기며 살라는 건 대체 어떻게 살라는 말인가라는 질문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두 가지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어요. 첫째, 노아의 홍수 둘째, 도둑을 기다리는 주인 이야기예요. 

노아의 홍수: 주위를 잘 살펴라! 

오늘 말씀을 보면, 옛날 사람들은 자신들이 홍수에 쓸려 갈지 몰랐어요.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가 늘 깨어 있어서 홍수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우리가 홍수가 쓸려 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이 넘치지 않나 주위를 잘 살펴야 해요. 

그러니까 이 말은, 우리 친구들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살피라는 말과 같아요. 예수님께서는 나의 가까이에 있는 이들을 잘 보살피기를 바라셨어요. 이것이 우리가 대림절을 맞아 기억해야 할 첫 번째 할 일입니다. 

도둑과 주인: 잘 놀며 하나님 사랑 기억하기!

그럼 두 번째 이야기인 도둑과 주인 이야기는 우리에게 뭘 말하려는 걸까요?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도둑이 자신의 집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하셨어요. 만약 도둑이 여러분의 집에 온다고 하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를 할까요? 누군가의 도움 No. 예수님은 우리 각자에게 해야 할 일을 알려주고 계세요. 

방법은 두 가지예요. ① 집을 잘 짓거나 ② 도둑이 침입 못 하도록 잘 지키고 있어야 해요. 

물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집 짓는 사람이 되라고 하시는 건 아니에요. 집을 우리 각자라고 생각해 봅시다. 집을 잘 지으라는 말은 놀 때는 제대로 놀라는 말이라 할 수 있어요. 이 말은 엉뚱해 보이지만 정말 중요한 이야기예요. 잘 놀아야 우리 몸과 마음이 건강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집을 잘 지켜야 한다는 말은 우리 친구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말라는 말고 같아요.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던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요. 그럴 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사실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입니다. 

마무리! 

그러니까 예수님 오심을 기다리는 이 대림절에 우리 친구들이 지켜야 할 것은 바로 이 세 가지예요. ① 내 주위에 있는 친구 잘 살피기 ② 시간이 주어질 때마다 잘 놀거나 잘 쉬기 ③ 하나님의 사랑 기억하기! 이번 대림절에는 이 세 가지를 잘 실천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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