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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아동부] 롯의 현명한 판단

20220109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롯의 현명한 판단

 

<창세기 19장 1-3절>

 

1. 저녁때에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렀다. 롯이 소돔 성 어귀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서 맞으며,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청하였다. 

2. "두 분께서는 가시는 길을 멈추시고, 이 종의 집으로 오셔서, 발을 씻고, 하룻밤 머무르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셔서, 길을 떠나시기 바랍니다." 그들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우리는 그냥 길에서 하룻밤을 묵을 생각입니다." 

3. 그러나 롯이 간절히 권하므로, 마침내 그들이 롯을 따라서 집으로 들어갔다. 롯이 그들에게, 누룩 넣지 않은 빵을 구워서 상을 차려 주니, 그들은 롯이 차려 준 것을 먹었다.

 

 

아브라함과 롯 

 

안녕하세요. 아동부 여러분! 성경책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책 이름이 뭔가요? 창세기예요. 오늘부터 우리는 매주 창세기 말씀을 배워볼 거예요. 혹시 롯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친구가 있나요? 롯은 아브라함의 조카인데요. 오늘 우리가 창세기를 통해 가장 먼저 만나볼 인물이 바로 롯이라는 인물이에요. 

 

어느 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고향을 떠나 새로운 땅으로 나아갔어요. 그리고 아브라함은 고향을 떠날 때 혼자 떠나지 않고 조카인 롯과 함께 떠났어요. 그런데 아브라함과 롯은 생각보다 부유했어요. 그래서 재산이 많았던 그들은 따로 살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살게 되었고, 롯은 가나안 근처인 소돔과 고모라 땅에 살게 되었어요. 

 

롯의 특이한 습관

 

그런데 롯에게는 한 가지 특이한 습관이 있었어요. 소돔에 살던 그는 매일 저녁마다 소돔 성 입구에 나가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어요. 재미있죠? 롯은 심심했던 것일까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는 매일 저녁 그렇게 소돔 성 입구에 나가 시간을 보냈어요. 

 

어느 날, 롯이 살고 있던 소돔 성에 두 명의 손님이 찾아왔어요. 그들은 하나님이 보낸 천사였지만,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그날도 롯은 소돔 성 어귀에 나가 우두커니 앉아 있었어요. 그런데 소돔에 들어온 그들을 보자마자, 롯은 마치 두 사람을 기다렸다는 듯이 그들에게 다가가 넙죽 엎드렸어요. 그리고는 말했어요. ‘지금 가시는 길을 멈추시고, 자기 집에서 하루 묵고 가라’고 말이에요. 

 

왜 그랬을까요? 왜 갑자기 롯은 처음 본 사람들을 붙잡고서는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 머무르라고 했을까요? 롯은 한눈에 그들이 하나님의 천사인 것을 알아보았기 때문일까요? 

 

소돔 사람이 아닌 소돔 사람

 

뒤에 나오는 이야기지만, 소돔과 고모라는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돼요. 왜냐면 소돔 성 사람들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이에요(창19:13). 천사들이 이곳에 온 이유도 그 소문을 확인하기 위함이었어요. 

 

롯에게는 좀 특이한 습관도 있었지만, 특별한 점이었어요. 그는 소돔에 살고는 있었지만, 소돔에 속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었어요. 이게 무슨 말일까요? 그는 삼촌인 아브라함과 함께 고향 땅을 떠나 한 곳에 정착했지만, 재산이 많았던 두 사람은 땅이 좁아져서 함께 살 수 없게 됐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롯은 소돔에 와서 살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는 소돔이 고향이 아니었기에, (좀 어려운 말로) ‘그는 소돔에 살았지만 소돔에 속하지 않은 인물’이었던 거예요. 

 

그렇기에 롯은 소돔에 살았지만, 소돔 사람들과는 달랐어요. 롯은 소돔 사람들의 나쁜 모습에 물들지 않았어요. 그는 1. 지혜롭고 현명했어요. 그는 2.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이었어요. 소돔 사람들은 자기 고향 사람이 아니면, 그 1. 어떤 사람도 환영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소돔 사람이 아니면, 2.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괴롭혔어요. 롯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롯은 하나님의 천사들이 소돔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 전에 재빨리 빼돌려 자신의 집에 묵게 했던 거예요. 

 

현명한 단 한 사람

 

아동부 여러분! 결국 롯의 현명함 때문에 하나님이 보낸 두 천사는 안전할 수 있었어요. 물론 소돔 사람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나중에 롯의 집을 찾아오긴 하지만 롯은 끝끝내 두 손님을 지켜내요. 

 

여러분! 오늘 말씀에서 이 한 가지만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에게는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 않으세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단 한 사람’을 필요로 하세요. 모두 바른 길을 가지 않을 때, 하나님의 도움을 믿고 바른 길을 선택하는 그 사람을 하나님은 가장 기뻐하세요. 물론 그 길이 외로울 수 있어요. 하지만 용기를 내서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사랑의 길을 걷는다면,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1. 좋은 친구2. 좋은 선물도 주실 거예요. 우리도 현명한 롯을 기억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해봐요. 함께 기도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

안녕하세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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