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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투쟁하라

[청파 Note /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일곱 인물 정리 20191127 청파교회 수요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아브라함-야곱-요셉-모세-삼손-다윗-솔로몬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요 성서학당 마지막 모임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시간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면 좋을지 여러분께 여쭈어봤습니다. 아주 치열한 공방 끝에, 지난 시간에 나눴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나(자신)의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의견이 더 많이 나왔습니다. 내가 받은 유익함, 내가 받은 즐거움, 내가 받은 불편함이 무엇이었는지 편하게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순례자 아브라함 ① 익숙함에서 떠나라 아브라함의 신앙이 언제 잘 형성되어 갔냐면, 그가 태어난 나라, 그의 가족, 그의 부모에게서 벗어나면서부터입니다. 창세기 12장의 말씀이 읽어봅니다.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살고..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솔로몬 20191120 청파교회 수요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솔로몬 안녕하세요. 오늘 함께 나눌 인물은 솔로몬입니다. 솔로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있으시죠? ‘지혜’입니다. 솔로몬의 이야기는 열왕기상 1-11장과 역대하 1-10장에 실려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는 그의 이야기는 더 있죠. 그게 어디입니까? 전도서와 아가입니다. 사실 이렇게 보면, 성경에는 솔로몬의 이야기가 꽤 많이 실려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 하면 지혜를 떠올리는데, 그 이유는 성경이 그를 지혜로운 통치자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어째서 ‘지혜로운 자’인지 알 수 있는 네 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잠시 살펴보면요. ① 지혜를 청한 자(열왕기상 3:1-15) 어느 날, 솔로몬은 기브온에 제사를 지내러 갑니다. 그리고..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다윗 20191113 청파교회 수요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다윗 인간이 모든 원형, ‘다윗’ 오늘 함께 나눌 인물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사람은 구약에 등장하는 인물인데, 그의 이름은 여러 사람 이름에 자주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사람은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먼저 그는 전사이자 가수였고 왕이자 시인이기도 했습니다. 슬슬 감이 오시죠? ‘다윗(David)’입니다. 사실 이 ‘다윗’이라는 인물은 우리가 뭐라고 하든 간에 ‘이스라엘 전통’에 있어서, ‘최고의 왕’이자 ‘최고의 전사’입니다. 그리고 방금 말씀드렸듯이, 그는 노래를 부를 줄 아는 가수였고, 시를 쓸 줄 아는 시인이기도 합니다. 그뿐 아니라 다윗은 좋은 벗이자 연인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면모들은 사무엘상-하와 시편에 잘 나타..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모세 20191023 청파교회 수요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모세 안녕하세요. 여러분께서는 현재 몇 개의 역할을 맡고 계십니까? 우리는 누군가의 부모,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남편, 부모님의 아들이자 딸, 직장에서 직원이나 관리자, 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자, 누군가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한 몸으로 여러 역할을 감당하고 있죠. 역할의 무게는 모두 다를 텐데, 어떤 역할은 좀 가볍고 어떤 역할은 좀 무겁게 다가오실 겁니다. 주로 ‘책임감’을 많이 느끼는 역할이 무겁게 느껴지실 텐데요. 우리는 어찌 되었건, 시간이 가면 원하든 원치 않던 누군가를 안내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할 때가 오기도 합니다. 가족으로서, 직장동료로서 혹은 교회의 직분을 맡은 자로서 말입니다. 출애굽기: 모세의 성장 과정 오늘 우리..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요셉 20191016 청파교회 수요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요셉 안녕하세요. 뜬금없는 질문 하나 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여러분께서는 안 좋은 일을 겪거나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으면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저도 여러 가지를 시도하는 중인데요. 잠을 자기도 하고, 자극적인 영화를 보기도 하고, 누군가와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뭘 먹기도 하죠. 그런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방법은 ‘생각과 감정’이 가라앉을 때까지 고요히 머무는 것입니다. 20분씩 타이머를 맞추고 고요히 머무는 시간을 갖는데요. 대가들은 자주 내 안에 있는 ‘내적 공간’을 인식하라고 합니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그 공간에 주목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 에도 비슷한 대목이 나오죠. “당신의 내면에는 당신이 매 순간마다..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야곱 20190925 청파교회 수요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야곱 안녕하세요. 지난 주일 오후 성서학당 때, ‘이삭’에 관해 이야기 나눴었습니다. 주일 오후에 뵌 분들이 한두 분 있으신데, 그래도 ‘이삭’에 관해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어서 잠시 말씀을 드리고 오늘 인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부모님께 사랑받는 아들, 딸이셨나요? 아니면 현재 나의 아들, 딸을 골고루 사랑하고 있는지요? 이상하게 밉지 않은 자식이 있고 또 이상하게 마음에 들지 않는 자식도 있을 겁니다. 이삭과 두 아들: 에서와 야곱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에서와 야곱입니다. 이들의 어머니는 누구였죠? 이삭의 부인? 리브가(레베카)입니다. ‘이삭’과 ‘에서’ 사이에 나온 이 두 형제는 쌍둥이입니다. ‘에..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이삭 20190922 청파교회 주일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이삭 성경과 일상의 간극 안녕하세요. 오늘도 지난 번 성서학당에 이어, 성경인물에 관해 나눠볼까 합니다. 그런데 시작에 앞서 약간의 전제가 되는 이야기를 드릴까 하는데, 이 시간은 성경인물들이 이룬 업적이나 어떤 겉으로 드러난 이야기를 다루기보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의 내면에 더 집중해 볼 예정입니다. 그래서 약간은 어렵고 약간은 어색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는데, 그래도 이야기를 잘 따라가다 보면 건질 수 있는 것들 한두 가지는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성경에는 구체적인 묘사가 있는 반면에, 생략된 부분도 많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성경 이야기 속에 감춰져 있는 이야기들..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아브라함 20190918 청파교회 수요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아브라함 첫 수요성서학당 안녕하세요. 이 8주는 제가 가진 지식을 여러분께 나눠드리는 모임이라기 보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이 8주라는 시간 동안 평소 제가 관심있어 하고 또 공부하고 싶었던 부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이 에는 참고도서가 있습니다. 제가 7월 성서학당 때 한번 말씀드린 바로 그 책입니다. 신부이자 작가인 ‘안셀름 그륀’이 쓴 입니다. 인간 이해를 시작으로 모든 책이 그렇듯 당연히 이 책에도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일단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심으로 쓰였다는 것인데, 특별히 ‘남성 인물들’ 중심으로 쓰였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 더보기
[청파 Note /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아담 20190714 청파교회 주일 오후 성서학당 사랑한다면 투쟁하라: 아담 20. 그 사람이 모든 집짐승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그 남자를 돕는 사람 곧 그의 짝이 없었다. 21. 그래서 주 하나님이 그 남자를 깊이 잠들게 하셨다. 그가 잠든 사이에, 주 하나님이 그 남자의 갈빗대 하나를 뽑고, 그 자리는 살로 메우셨다. 22. 주 하나님이 남자에게서 뽑아 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여자를 남자에게로 데리고 오셨다. 23. 그 때에 그 남자가 말하였다. "이제야 나타났구나, 이 사람! 뼈도 나의 뼈, 살도 나의 살,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고 부를 것이다." 24.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다. 25. 남자와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