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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쓰임 Note] 계속해 나가는 신앙 20171015 쓰임교회 주일설교 계속해 나가는 신앙 1. 백성은, 모세가 산에서 오랫동안 내려오지 않으니, 아론에게로 몰려가서 말하였다. "일어나서,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게 한 모세라는 사람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2. 아론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의 아내와 아들 딸들이 귀에 달고 있는 금고리들을 빼서, 나에게 가져 오시오." 3. 모든 백성이 저희 귀에 단 금고리들을 빼서, 아론에게 가져 왔다. 4. 아론이 그들에게서 그것들을 받아 녹여서, 그 녹인 금을 거푸집에 부어 송아지 상을 만드니, 그들이 외쳤다. "이스라엘아! 이 신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희의 신이다." 5. 아론은 이것을 보고서 그 신상 앞에 제단을 쌓고 "내일 주.. 더보기
[쓰임 Note] 용서에 담긴 하나님의 뜻 20170917 쓰임교회 주일설교 용서에 담긴 하나님의 뜻 21. 그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다가와서 말하였다. "주님, 내 형제가 나에게 자꾸 죄를 지으면, 내가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하여야 합니까?" 22.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일곱 번만이 아니라, 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하여야 한다. 23. 그러므로, 하늘 나라는 마치 자기 종들과 셈을 가리려고 하는 어떤 왕과 같다. 24. 왕이 셈을 가리기 시작하니, 만 달란트 빚진 종 하나가 왕 앞에 끌려왔다. 25. 그런데 그는 빚을 갚을 돈이 없으므로, 주인은 그 종에게, 자신과 그 아내와 자녀들과 그 밖에 그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아서 갚으라고 명령하였다. 26. 그랬더니 종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참아 주십시오. 다 갚겠습.. 더보기
[에세이] 자유로운 존재, 인간 청소년 시절 교회에서 문학의 밤을 할 때가 생각난다. 지금도 기억하는 극 중 대사 하나가 있는데 니체의 "신은 죽었다"가 바로 그것이다. 친구의 대사를 듣고 불안감에 사로 잡힌 나는 그 때부터 니체를 내 인생의 경계대상 1호로 삼았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아직 니체의 책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그의 영향을 받은 이들의 책을 곁눈질 할 기회가 있었다. 그 일행들은 하나같이 인간을 자유로운 존재로 그려냈다. 동기에게 니체 이름을 꺼냈더니 이름만 듣고서도 기독교에서 아주 불온한 인물이라는 반응을 했다. 친구의 말도 맞는게 니체와 그 일행들이 하는 말은 기독교의 교리와 많은 충돌을 일으키기 때문이다(일으켜 보인다). 그런데 정말 그게 사실일까, 궁금해 졌다. 인간을 자유로운 존재로 인식하는 그들과 성서가 .. 더보기
[에세이] 신은 낙원에 머물고 있지 않다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몇 주가 흘렀다. 적어도 감사의 표현은 사골처럼 우러날 줄 알아야 그 말의 본질이 흐려지지 않을 텐데 교회 내 감사의 자동판매기식 요구에 우리의 내면은 자주 사골의 앙상한 뼈만 드러내 왔다. 가톨릭 일꾼 금요 세미나에서 엘리자베스 A. 존슨의 책 를 중심으로 강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첫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며 아버지께 전화 한 통을 드린다. 간단한 안부를 묻고 무얼 하고 계시냐는 물음에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와 뉴스를 보신다고 하셨다. 그러더니 뜬금없이 너도 내일 데모(집회)에 나가냐고 묻기에 3차 집회부터 꾸준히 나가고 있고 내일도 당연히 나갈 거라고 말씀 드렸다. 순간 “어서 끌어 내려야죠.”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툭 튀어 나왔고, 이 말을 들은 아버지께서는 그런다고 그 사.. 더보기
[쓰임 Note] 거듭 말한 것을 기억 하십시오 20161106 쓰임교회 주일설교 거듭 말한 것을 기억하십시오 1.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일과 우리가 그분 앞에 모이는 일을 두고 여러분에게 간청합니다. 2. 여러분은, 영이나 말이나 우리에게서 받았다고 하는 편지에 속아서, 주님의 날이 벌써 왔다고 생각하게 되어, 마음이 쉽게 흔들리거나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3. 여러분은 아무에게도 어떤 방식으로도 속아 넘어가지 마십시오. 그 날이 오기 전에 먼저 믿음을 배신하는 일이 생기고, 불법자 곧 멸망의 자식이 나타날 것입니다. 4. 그는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이나 예배의 대상이 되는 모든 것에 대항하고, 그들 위로 자기를 높이는 자인데,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서,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5. 내가 여.. 더보기
[쓰임 Note] 홀로 걷는 진리의 길 20160925 쓰임교회 주일설교 홀로 걷는 진리의 길 19. "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살았다. 20. 그런데 그 집 대문 앞에는 나사로라 하는 거지 하나가 헌데 투성이 몸으로 누워서,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려고 하였다. 개들까지도 와서, 그의 헌데를 핥았다. 22. 그러다가, 그 거지는 죽어서 천사들에게 이끌려 가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기었고, 그 부자도 죽어서 묻히었다. 23. 부자가 지옥에서 고통을 당하다가 눈을 들어서 보니, 멀리 아브라함이 보이고, 그의 품에 나사로가 있었다. 24.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기를 '아브라함 조상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나사로를 보내서,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더보기
[쓰임 Note] 정착하지 않고 떠나는 삶 20160828 쓰임교회 주일설교 정착하지 않고 떠나는 삶 4. 야곱의 백성아,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가족아, 너희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5. "나 주가 말한다. 너희의 조상이 나에게서 무슨 허물을 발견하였기에, 나에게서 멀리 떠나가서 헛된 우상을 쫓아다니며, 자신들도 허무하게 되었느냐? 6. '이집트 땅에서 우리를 이끌고 올라오신 분, 광야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분, 그 황량하고 구덩이가 많은 땅에서, 죽음의 그림자가 짙은 그 메마른 땅에서, 어느 누구도 지나다니지 않고 어느 누구도 살지 않는 그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신 주님은, 어디에 계십니까?' 하고 묻지도 않는구나. 7.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으로 인도해서, 그 땅의 열매를 먹게 하였고, 가장 좋은 것을 먹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들어오자마자.. 더보기
[쓰임 Note] 일상에 틈 만드는 훈련 20160814 쓰임교회 주일설교 일상에 틈 만드는 훈련 49. "나는 세상에다가 불을 지르러 왔다.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바랄 것이 무엇이 더 있겠느냐? 50. 그러나 나는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 그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괴로움을 당할는지 모른다. 51. 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온 줄로 생각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렇지 않다. 도리어,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 이제부터 한 집안에서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서, 셋이 둘에게 맞서고, 둘이 셋에게 맞설 것이다. 53. 아버지가 아들에게 맞서고, 아들이 아버지에게 맞서고, 어머니가 딸에게 맞서고, 딸이 어머니에게 맞서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맞서고,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서, 서로 갈라질 것이다." 54. 예.. 더보기
[쓰임 Note] 시중(時中)을 아는 신앙 20160605 쓰임교회 주일설교 시중(時中)을 아는 신앙 11. 그 뒤에 곧 예수께서 나인이라는 성읍으로 가시게 되었는데, 제자들과 큰 무리가 그와 동행하였다. 12. 예수께서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사람을 메고 나오고 있었다. 그 죽은 사람은 그의 어머니의 외아들이고, 그 여자는 과부였다. 그런데 그 성의 많은 사람이 그 여자와 함께 따라오고 있었다. 13. 주님께서 그 여자를 보시고, 가엾게 여기셔서 말씀하셨다. "울지 말아라." 14.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서, 관에 손을 대시니, 메고 가는 사람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젊은이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라." 15. 그러자 죽은 사람이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께서 그를 그 어머니에게 .. 더보기
[에세이] 인생이 담긴 영화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 아는 단어라고는 '피아니스트'와 '뉴욕' 밖에 없던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생겼다. 피곤함 땜시 초반에 좀 졸긴 했지만, 정신이 돌아온 후론 영화에 푹 빠져들었다. 지금도 살아 있다는 주인공 세이모어(Seymour) 번스타인. 그는 피아니스트로 음악계에서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돌연 무대를 떠나 뉴욕의 작은 스튜디오의 피아노 교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배우인 에단 호크(Ethan Green Hawke)는 우연히 세이모어를 만났고 그와 소울 메이트가 된다. 이 영화에는 인생 철학이라고 할만한 주옥같은 대사와 이야기들이 순간마다 흘러나온다. 기억할 겸 극 중 몇 가지의 이야기들을 끄적거려볼까 한다. 세이모어: "삶은 갈등과 즐거움, 조화와 부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