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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청파 Note / 유아부] 예수님이 성전에 계셨어요

20200607 청파교회 유아부 설교

예수님이 성전에 계셨어요

<누가복음 2장 40-52절>

40. 아기는 자라나면서 튼튼해지고, 지혜로 가득 차게 되었고, 또 하나님의 은혜가 그와 함께 하였다.
41. 예수의 부모는 해마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갔다.
42. 예수가 열두 살이 되는 해에도, 그들은 절기 관습을 따라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올라갔다.
43. 그런데 그들이 절기를 마치고 돌아올 때에, 소년 예수는 예루살렘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그의 부모는 이것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 있으려니 생각하고, 하룻길을 갔다. 그 뒤에 비로소 그들의 친척들과 친지들 가운데서 그를 찾았으나,
45. 찾지 못하여,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서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그들은 성전에서 예수를 찾아냈는데, 그는 선생들 가운데 앉아서,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의 슬기와 대답에 경탄하였다.
48. 그 부모는 예수를 보고 놀라서, 어머니가 예수에게 말하였다. "얘야, 이게 무슨 일이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찾느라고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모른다."
49. 예수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습니까?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습니까?"
50. 그러나 부모는 예수가 자기들에게 한 그 말이 무슨 뜻인지를 깨닫지 못하였다.
51. 예수는 부모와 함께 내려가 나사렛으로 돌아가서, 그들에게 순종하면서 지냈다. 예수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다.
52.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인사

안녕하세요, 우리 친구들! 잘 지내고 있나요? 지금은 바이러스라는 친구 때문에 우리가 서로 만날 수 없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믿어요. 다시 만날 때까지, 우리 친구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세요. 

유월절 예루살렘으로 향한 예수

우리는 매주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이야기 나누고 있었어요. 오늘도 우리 친구들과 함께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더 알아보도록 할 거예요. 즐거운 마음으로 잘 따라와 보세요. 

오늘 우리 친구들과 읽어볼 말씀은 누가복음 2장이에요. 글자를 읽을 수 있는 친구들은 저와 함께 천천히 읽어보도록 할게요. 자, 시작! 

“(예수의) 부모는 예수를 보고 놀라서, 어머니가 예수에게 말하였다. "얘야, 이게 무슨 일이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찾느라고 얼마나 애를 태웠는지 모른다." 예수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습니까? 내가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할 줄을 알지 못하셨습니까?" 그러나 부모는 예수가 자기들에게 한 그 말이 무슨 뜻인지를 깨닫지 못하였다. 예수는 부모와 함께 내려가 나사렛으로 돌아가서, 그들에게 순종하면서 지냈다. 예수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눅 2:48-52)

예수님은 부모님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향했어요. 그런데 이날은 어떤 날이었냐면 바로 ‘유월절’이라는 날이었어요. 여러분, 유월절은 어떤 날일까요? 네, 맞아요.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집트라는 나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어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너무 가슴 아파하셨고, 이들을 어서 빨리 이집트의 괴롭힘으로부터 탈출시켜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셨어요. 그래서 이 ‘유월절’은 간단히 말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이집트로부터 탈출시키기 위해 큰 결정을 하신 날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쨌든 유월절을 기념하기 위해 어린 예수는 부모님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향했어요. 예루살렘에 도착한 예수와 그의 부모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예배를 드렸어요. 그리고 더 늦어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와야 했기에 부랴부랴 그들이 살고 있던 나사렛으로 향했어요. 

예수를 잃어버린 부모

한참 집으로 돌아오던 중, 갑자기 예수의 부모는 어린 예수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아마 예수의 가족뿐만 아니라 그의 친척들도 함께 유월절을 지켰던 모양인데, 예수의 부모는 예수가 친척들과 함께 걸어오는 줄 알았던 거예요. 그런데 글쎄 어린 예수가 사라져버렸던 거에요. 너무 놀란 예수의 부모님은 어린 예수를 찾기 위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수를 못 찾으면 어쩌나 얼마나 겁이 났는지 몰라요. 

그렇게 3일이 지났어요. 예수의 부모는 어린 예수를 찾는 걸 포기하려던 바로 그때, 아들 예수를 찾게 됩니다. 어디서 예수를 찾았나요? 네, 맞아요.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었어요. 하나님의 성전은 지금으로 말하면 ‘교회’를 말해요.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이 성전에 있던 어린 예수가 하는 말에 있어요. 

담담한 어린 예수

예수를 만난 그의 부모님은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예수에게 말했어요. “얘야, 이게 무슨 일이니? 너의 아버지와 내가 얼마나 너를 찾아 헤맸는지 모른다.” 기쁨과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예수의 부모님은 말했어요. 

그러자 어린 예수는 그의 부모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왜 나를 그렇게 찾으셨나요? 제가 아버지 집에 있어야 한다는 걸 알지 못하셨나요?”라고 말했어요. 어릴 적 목사님은 시장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려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런데 예수님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주 차분히 ‘저는 당연히 있어야 할 곳에 있었는데, 왜 그렇게 놀라시나요?’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을 자신의 ‘아버지’라고 불렀다는 사실이에요. 

참사람, 참 하나님의 아들 예수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 친구들과 다르지 않은 똑같은 사람이셨어요. 예수님이 특별한 분이라고 우리 친구들보다 손가락이 더 많거나, 팔이 하나 더 있거나, 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그런 분이 아니세요. 우리 친구들과 같은 사람이셨어요.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며 예수님과 우리 사이에 있는 다른 점 하나를 발견하게 됐어요. 그게 뭘까요? 어린 예수님은 하나님의 성전에 머물며, 내가 있어야 할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말씀하셨었죠. 이 이야기가 왜 특별할까요? 

예수님을 낳아준 아빠는 요셉, 엄마는 마리아예요. 물론 하나님도 요셉과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고 또 잘 자라게 하셨으며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알려주신 분이세요.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를 낳아준 부모님보다 훨씬 크시고 또 아주 오랫동안 사셨고 무엇보다 모든 사람을 태어나게 하신 분임을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어요. 

예수님은 우리 친구들과 똑같은 사람이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알려주신 분이세요. 여러분!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성전에 계셨다는 이 누가복음의 말씀은 예수님이 우리 친구들과 똑같은 사람이셨다는 사실과 또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하나님의 ‘특별한 아들’이었음을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어요. 

자, 여러분. 이제 같이 기도하고 말씀을 마치려고 해요.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더 알아가는 저와 여러분들 되어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20200607 유아부 설교 _ 예수님이 성전에 계셨어요.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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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가야의 말씀살롱(BibleSalon)

안녕하세요. 말씀살롱(BibleSalon)입니다. 다양한 감수성과 인문학 관점을 통해 말씀을 묵상합니다. 신앙이라는 순례길에 좋은 벗이 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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