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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파 Note

[기도] 7월의 기도, 5

 

사랑의 하나님! 오늘은 7월의 마지막 날이자, 여름의 한가운데 날이기도 합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에 걸맞듯, 날씨가 종잡을 수 없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어제 낮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더니, 오늘 아침과 새벽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뜨거움과 시원함이 이 땅을 오가며,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요즘 우리의 마음이 이 장마와 같을 때가 있습니다. 즐거운 순간을 보내다가도, 때론 한없이 마음이 무거워져 바닥에 가라앉은 기분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감정이, 우리의 생각과 의지를 넘어서서, 곡예를 부리곤 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때론 우리가 세상의 모든 이치를 아는 것처럼 살지만, 사실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우리가 아는 것이라곤 자신의 한계밖에 없음을 깨닫습니다. 요동치는 마음과 때론, 공허하게 삶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하나님이 베푸신 일상의 보물들을 보아내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아직 충분히, 하나님의 마음과 일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임을 압니다. 우리 입에서 불평과 원망의 말이 흘러나올 때마다, 우리의 시선을 돌려, 하나님이 곳곳마다 숨겨 놓으신, 삶의 기회와 은총들을 보아내게 도와주십시오. 

우리는 우리가 아는 만큼, 또 느끼고 보아낸 만큼 살아낼 수 있음을 잊지 말게 하셔서, 날마다 믿음의 영역을 넓혀가는 우리가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작가야의 아틀리에

이작가야의 아틀리에(Atelier)입니다. Lee's Ate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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