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 수요일 "이해할 수 없이 크고 파악할 수 없이 큰 것을 이해하고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해와 파악의 범주 안으로 욱여넣어야 한다. 그러면 이해할 수 없고 파악할 수 없는 것은 빠지고 이해할 수 있고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담긴다. 훼손과 손실이 불가피하다. 훼손되지 않아야 할 것들이 훼손되고 손실되면 안 되는 것들이 손실된다. (...) 그러니까 집어넣을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 채로 보아야 한다." 사람들은 욕심쟁이다.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한다. 물론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진 않는다. 하지만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한다. 그런데 그게 가능한가. 앎은 100% 충족이 되는가. 그렇지 않다. 불가능하다. 앎에는 한계가 있다. 인간의 인식에는 제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