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운동 때문에 자주 지나치게 되는 포르쉐 매장.
신호 대기를 하는데 갑자기 사진이 찍고 싶었다.
가짜 벤츠 엠블럼이 박힌 짝퉁 아디다스 축구복을 입고
나에게 단 한 대도 없는 포르쉐 차량 판매소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데,
왠지 투명인간이 된 것만 같았다.
진품 하나 없고, 제대로 된 소유 하나 없는 게 마치,
우리가 사는 세상을 축소해 놓은 것만 같았다.
벤츠, 아디다스, 포르쉐.
이 중에 하나는 한 번 가져보고 생을 마감해야 할 텐데.
결국 아디다스 밖에 없는 건가!
이작가야
문학과 여행 그리고 사랑 💜
www.youtube.com
JH(@ss_im_hoon)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189명, 팔로잉 168명, 게시물 428개 - JH(@ss_im_hoon)님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728x90
728x90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세이] 사진이 건넨 인연 (0) | 2020.07.02 |
---|---|
[에세이] 사랑했던 기억 (0) | 2020.07.01 |
[에세이] 소리 내 울었던 적 있었던가 (0) | 2020.06.24 |
[에세이] 누군가 내려준 커피 (0) | 2020.06.22 |
[에세이] 돌보지 못한 감정 (0) | 2020.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