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 Note / 아동부] 도마를 찾아오신 예수님

20230416 청파교회 아동부 설교

 

도마를 찾아오신 예수님

 

<요한복음 20장 24-29절>

 

24.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보았소" 하고 말하였으나, 도마는 그들에게 "나는 내 눈으로 그의 손에 있는 못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어 보고, 또 내 손을 그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서는 믿지 못하겠소!" 하고 말하였다. 

26.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도마도 함께 있었다. 문이 잠겨 있었으나, 예수께서 와서 그들 가운데로 들어서셔서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하고 인사말을 하셨다. 

27. 그리고 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서 내 손을 만져 보고,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래서 의심을 떨쳐버리고 믿음을 가져라." 

28. 도마가 예수께 대답하기를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하니, 

29. 예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

 

 

봄이 오는 소리

 

안녕하세요. 혹시 여러분은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본 적 있나요? 아니면 바람을 만져본 친구들은 있나요? 모두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하나님도 마찬가지예요.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늘 우리와 함께하고 계세요.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지 않은 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는 누굴까요? 도마예요. 오늘 도마와 제자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부활하신 예수님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난 후, 3일이 지났어요. 예수님의 제자들은 슬픔과 두려움 때문에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어요. 혹시 자신들도 예수님처럼 죽임을 당할까봐 두려웠어요. 

 

그런데 갑자기 많이 듣던 목소리가 들렸어요. 누구의 목소리였을까요? 돌아가신 예수님의 목소리였어요. 갑자기 예수님이 나타나서 제자들을 향해 “잘 지내고 있니?”하고 인사하신 거예요. 너무 놀란 제자들은 이분이 사람인지 귀신인지 분간이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제자들의 생각을 잘 알고 있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손에 난 못자국과 옆구리에 난 창 자국을 보여주시며, 자신이 십자가에서 죽었던 바로 그 예수님임을 알려주셨어요. 

 

제자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서 다시 용기를 얻었고,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모두 사실인 것을 믿게 되었어요. 

 

도마에게 나타난 예수님

 

그런데 그곳에는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없었는데 그가 누구였나요? 도마예요.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이 집을 찾아왔을 때 없었기 때문에 다른 제자들이 하는 말을 믿을 수 없었어요. 아무리 예수님이 부활했다고 해도 도마는 믿지 않았어요. 

 

그렇게 며칠이 지났어요. 그날도 제자들은 함께 모여 있었는데, 그날은 도마도 함께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사라졌던 예수님이 다시 찾아와 제자들에게 인사를 건넸어요. 그리고는 곧장 도마에게 다가가서 손의 못자국과 옆구리의 창 자국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서 내 손을 만져 보고,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래서 의심을 떨쳐버리고 믿음을 가져라.” 

 

예수님은 도마가 믿음이 없다고 꾸짖거나 혼내지 않으셨어요. 대신 직접 상처를 보여주고 만져보게 하심으로 도마의 의심을 없애주셨어요. 

 

두 가지 가르침

 

아동부 여러분! 우리는 늘 도마를 나쁜 사람으로 여겼어요. 그런데 제자들 중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지 않고 믿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어요. 모두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서 믿게 된 거예요. 

 

예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두 가지를 알려주고 계세요. 첫째, 믿어지지 않고 믿을 수 없는 것을 꼭꼭 숨겨둘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예수님은 도마의 믿음 없음을 보고 꾸짖지 않으시고, 자신이 부활하신 몸을 직접 보여주셨어요. 

 

둘째, 예수님을 보지 않고 믿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을 알려주고 계세요. 보지 않고서도 잘 믿을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님을 예수님은 잘 알고 계세요. 

 

믿음이 쑥쑥 성장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한 가지 당부를 전하세요. 우리의 믿음이 점점 성장해서 예수님을 보지 않고서도 잘 믿기를 바라세요. 예수님은 공기나 바람처럼 우리 눈에 보이진 않지만, 늘 우리 곁에 함께 계세요. 이 믿음 잃지 않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 아동부가 되어요. 함께 기도할게요. 

 

이작가야의 말씀살롱